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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사람에게 받은 선물! / 베트남인이 외국인에게 주는 선물은?!

by tatataෆ╹ .̮ ╹ෆ 2020. 6. 5.

 

하노이 출장간 남편따라 한달살기

다녀온지 어언... 반 년이 지났다.

 

오늘은 우리가 한국 귀국할 때

베트남 현지인이 선물로 준 것을 공개하겠다!

 

베트남사람이 외국인에게 주는 선물은 과연...

 

 


 

 

 1. 수제지갑  

 

 

오오! 수제 가죽 지갑을 선물로 받았다. 가죽이 부드럽고 박음질도 튼튼하다. 포장도 잘 돼있었다. Lee And Tee라는 브랜드인데 어느 정도의 인기있는 브랜드인지 모르겠으나 베트남 전역에 25여개의 점포를 갖고 있고 온라인몰도 운영하고 있는 가죽 전문점브랜드이다. (홈페이지 : leeandtee.vn)

 

베트남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지갑은 1-2만원, 가방은 3-4만원 정도! 선물이라 좋은 걸로 골라주신 것 같다. 그럼에도 한국과 비교하면 가죽가방이 4만원이라니. 너무 싸다. 역시 베트남 물가 쵝오!

 

한번 골라본 가방들.ㅋㅋ

 

이제 한국이라 구매는 못하지만 베트남 다시 가면 사고싶어서 홈페이지 구경. 세련된 맛은 없는데 편하게 들고다니기엔 괜찮은 것들을 픽해보았다.ㅎㅎ 

 

하노이 있을 땐 외롭고 오토바이 매연에 질려서 '역시 한국이 조오타'했는데 한국오니 언젠가 또 가고 싶은 알 수 없는 나님의 마음이여...

 

아무튼 지갑 선물!! 고맙습니당★

 

 

 

 

 

 

 2. 마루 수제초콜릿 세트 

냠냠

 

메종마루(Mason Marou) 수제초콜릿 전문점에서 팔고 있는 초콜릿! 퀄리티 좋고 맛도 좋아서 면세점에도 입점돼있다. 면세점 내 기념품샵에서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음.

 

포장 색깔은 다 다른데 카카오 함유가 다 70%가 넘었다. 카카오 함유가 높아서 그런지 맛은 쌉쌀하고 약간 텁텁한 맛ㅋㅋㅋㅋ 직접 메종마루 가서 먹은 초콜릿 디저트를 기대하며 먹었더니 쬐끔 실망했지만 재료는 천연재료라 몸에 좋다! 다크초콜릿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츄천:^)

 

참고로 면세점에는 주로 위 사진같은 것만 파는데, 메종마루에 가면 훨씬 더 다양한 초콜릿들을 살 수 있다~ 메종마루 카페도 짱맛에 분위기도 쾌적하고 좋으니 직접 가서 구매하는 걸 추천!

 

 

▼ 메종마루 다녀온 후기! 또 가고싶다ㅠㅠ

2019/12/08  - 메종마루(Mason Marou); 하노이에 이런 카페가? 세련+쾌적+맛남! 수제초콜릿 카페

 

 

 

 

 

 

 3. 베트남 전통간식 - 건과일, 과일절임 

달달한 자두절임
생강절편(?)
건대추와 건망고

 

 

어느 매장을 다같이 가서 샀는지... 요 건과일 선물을 엄청 받았다!!! 사진 찍은 것의 2~3배는 받은 것 같다.ㅎㅎ

 

예부터 건과일과 과일절임을 간식으로 많이 먹는다는 베트남! 마트나 관광지에 꼭 팔고 있고, 하노이 최대번화가인 호안끼엠 근처에 가면 건과일만 파는 거리가 있을 정도로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간식. 눈에 자주 띄니 맛이 궁금하긴 했지만 너무 낯설어서 안 사먹었는데 선물 받아서 먹어볼 수 있었다. 구욷.(▰˘◡˘▰)

 

자두절임은 요새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먹는 테일러 푸룬 같은 맛이다. 나는 푸룬을 안 좋아해서... 자두절임도 ★로 였지만 울 부모님께 드리니 너무 맛있다며 좋아하심.

 

생강절편(?)은 적당히 쫄깃한 식감에 생강가루인지 설탕가루인지가 뿌려져 있는데, 생강 맛이 엄청 강했다. 역시나 울 부모님이 너무 맛있다며... 생강차 즐겨하는 분들은 요 생강절편도 좋아할 듯하다!

 

건대추는 그냥 우리나라 대추랑 똑같았다. 맛있음.ㅋㅋ

 

모두 Hong Lam 이라는 브랜드의 것이었는데 관광기념품으로 요런 건과일을 판매하는 곳~ 대형마트에도 있고 면세점에도 입점돼있다!

 

 

 

 

 

 

 4. 견과류 

까먹는 맛이 있는 마카다미아
통에 같이 들어있는 도구를 마카다미아 틈에 끼운다. 원래 뾰족한 쪽을 끼우는데 잘 안돼서 그냥 위 사진처럼 거꾸로...
도구를 비틀어서 껍질을 깬다!! 은근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번 도전하며 기술을 연마한다...
캐슈넛

 

베트남에서 견과류는 그냥 진리인 것 같다.

 

사실 마카다미아든 캐슈넛이든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많이 되었고 가격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베트남에서 먹은 모든 주전부리 중에 최고 짱짱맨이다. 전세계 누가 먹든 좋아할 듯.

 

땅콩도 진짜 연하고 맛있다. 마트에서 아무 땅콩이나 사서 후라이펜에 구워먹으니 환상의 맛이었다. 우리나라 땅콩과 다른 점은, 껍질이 전혀 쓰지않고 얇아서 그냥 통째로 먹으면 된다는 것!

 

베트남에서도 캐슈넛 많이 먹었는데 선물까지 받으니 먹다가 질려서 나중에는 못 먹을 지경이었다. 너무너무 잘 먹었슘니당. 감사합니당♥

 

 


 

 

이렇게 선물받은 거를 돌아보니 또 하노이 가고싶당.

 

오토바이 매연만 아니면 차암 좋을 것 같은데. 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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