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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쇼핑리스트1편. 존맛탱 홍차! <Phuc Long Coffee&Tea(푹롱)>

by tatataෆ╹ .̮ ╹ෆ 2020. 2. 3.

 

출장 온 남편따라 하노이 한달살이 중이었던 어느날...

하노이 오기 전부터 학수고대하던 카페를 갔다.

그 고슨 바로...

Phuc Long Coffee&Tea!!!

 

호치민과 남쪽지방에는 엄청 많다는데 하노이에는 5곳 밖에 없다.

내가 간 매장은 빅씨탕롱 건너편에 있는 곳.

119 Trần Duy Hưng, Trung Hoà, Đống Đa, Hà Nội, 베트남

 

가서 홍차 한 잔 하고, 한국 돌아가면 나눠줄 선물을 구입할 참이닷.

 

 

빈컴센터 1층에 있다

 

숙소에서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 그랩 오도바이를 불러탔다. 꺄하. 미세먼지 마스크 KF94와 함께라면 하노이 매연도 두렵지 않다구(๑˃̵ᴗ˂̵)و (참고로 하노이 미세먼지 수치는 기본이 80-90ㅋㅋ)

 

하노이에 여행온다면 반드시 한번쯤은 오토바이를 타볼 것을 추천한다. 엄청난 매연을 내뿜는 무질서한 오토바이 무리에 학을 뗀 적도 많지만, 실제로 오토바이 뒷자리에 앉으니 이거야말로 신세계! 시속 40km로 날 것 그대로의 바람을 맞으며 오토바이 무리 속에 끼어있으면 비로소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외국에 있다는 게 실감난다. 무질서에 동화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 출퇴근 시간은 지옥이니, 그나마 교통량이 적은 낮에 타야함!!

 

 

쨔쟌~ 푹롱 도챡

 

 

 

푹롱 카페가 하노이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됐고,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정말 많아서 줄이 나래비로 선다던데, 오전에 가서 그런지 의외로 한산했다. 구웃!

 

대형 체인점답게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현대적이다. 연말에 가서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고 잘 꾸며놨다.

 

 

많이 한산.ㅎㅎ

 

 

 

 

하노이에서 꼭 쇼핑할 목록으로 푹롱 차(tea)를 꼽은 이유는, 남편이 회사 직원(베트남 현지인)에게서 푹롱 자스민차를 선물로 받았는데 지인짜 맛있었기 때문이다!

 

Little Dragon Pearl Tea라는 거였는데, 향도 너무 좋고 맛은 진한데 향은 부드러웠다. Dragon Pearl이 뭔가 했는데 자스민 차의 일종이라고.

 

망설임없이 Dragon Pearl Tea도 사고, 홍차도 존맛탱이라고 해서 같이 구매했다. 나도 한국 돌아가서 먹고 친구들에게도 나눠줄 요량으로~

 

 

장미 홍차와 복숭아 홍차! 상자당 티백 25개

 

연꽃잎 차와 자스민차와 우롱차!

 

나는 장미홍차 복숭아홍차 샀는데, 집에 가서 먹어보니 맛도 좋고 향도 좋았다. 장미향, 복숭아향이 은은히 나서 기분도 좋고, 진하게 우려도 굿굿! 

 

무려 10년 전ㅋㅋ 나는 어학연수로 런던을 갔고 홍차에도 눈을 떴다. 홍차는 쿠키나 브라우니랑 먹으면 진짜 궁합이 환상이다! 커피를 안 마시는 나에게는 천국의 조화로움이었다.ㅎㅎ

 

이후 우리나라에 왔는데, 웬만한 카페에서 먹은 홍차들이 다 향도 덜하고 뒷맛이 씁쓸해서 '한국에 다시 돌아오니 내 입맛도 변했나보다~' 생각을 했다. 헌데 푹롱 홍차를 마셔보니 내 입맛이 변한게 아니었다. 맛이 정말 없어서 그런 것이었다...

 

10여년 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큼 맛난 푹롱! 카페 이름에 "Phuc long Coffee&Tea"라고 굳이 Tea를 넣은 이유가 있다! 진짜 강추!! 
(∗❛⌄❛∗)

 

 

한 상자당 2000원도 안 하니 가격도 너무 착하다.

 

다만 나중에 빅씨마트 탕롱점 가서 보니, 더 싸게 팔고 있음.ㅋㅋㅋㅋㅋ 마트에 갈 시간 있으신 분들은 마트에서 구매하고, 아님 근처 푹롱카페에서 직접 구해하면 좋을 듯 하다.

 

 

왼쪽에서 두번째가 남편이 선물받았던 Dragon Pearl Tea

 

직접 우려 먹는 우롱차도 있어서 샀다~

 

종류가 다양했다! 다만 읽을 수 없을 뿐.ㅎㅎ

 

 

 

 

남편이 푹롱 커피도 선물받은 적이 있는데, 어떻게 내려먹는지 몰라서 안 먹다보니 거의 새거인 상태로 부엌 구석에 처박혀 있다. 아마 유통기한 지났을 듯. 죄송합니다...( Ĭ ^ Ĭ )

 

우리 건 아래 사진 중에 Moka 커피였다. 아마도 제일 무난한 맛이라 선물해준 분도 이 걸 사주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커피드리퍼까지 세트

 

드리퍼 사용방법은 1.컵에 위 은색 드리퍼를 올려놓고 2.커피가루를 담고  3.누르는 걸로 살짝 눌러주고 4. 물을 붓고 5. 드리퍼의 뚜껑을 닫고 기다리면 끄읕!

 

드리퍼의 구멍이 조금 커서 당황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용하는 여과지처럼 촘촘하지가 않다. 이쑤시개처럼 두꺼움.ㅋㅋ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저 은색이 무슨 재질인지 불명확하니, 되도록 집에서 원래 사용하던 핸드드립 기구를 이용하는 게 좋을 듯싶다.ㅎㅎ

 

 

냠냠 우롱밀크티 한잔

 

푹롱 카페가 있던 빈컴센터 모습!

 

 

우롱밀크티 한 잔 때리고 (빅씨 탕롱 마트 들렀다가) 집에 왔다. (빅씨 탕롱 마트 구경은 다음 편에~)

 

 

 


 

 

 

 

제가 산 것들 함 보실래용~??

 

 

요렇게 샀다

 

뜯어보니 장미향, 복숭아향이 솔솔~

 

 

선물 주기가 괜찮은가 한번 뜯어봤는데, 향을 맡고는 정신을 잃었다. 나도 모르는 새에 물 올리고 티백 뜯음.ㅎㅎ

 

은은히 올라오는 향을 맡으며 한모금씩 마시니 마음도 편안해지고 넘 죠탕(▰˘◡˘▰)

 

 

밥그릇ㅋㅋ 숙소에 잔이 없다ㅠㅠ

 

우유도 타마셨는데 구웃~

 

 

우유를 타마실 때는 티백을 약간 진하게 우리면 더 맛있다.

 

 

참고로 베트남에서 우유는 달랏 우유(Dalat Milk)! 베트남의 파스퇴르우유라고 하던가... 아무튼 우유 중에 제일 인기가 많다. 집앞 마트에도 이 달랏우유만 항상 빨리 나간다. 

 

또한 설탕 든 우유 / 설탕 없는 우유를 구분해서 판매하므로 우유살 때는 확인 필수~

 

※ "달랏"은 유명한 베트남 국내 여행지인데, 고산지대로 낙농업이 발달했고 고산지대답게 연중 시원한 날씨로 베트남인들이 휴양지로 찾는고 한다.

 

 


 

냠냠.

 

Phuc Long 커피와 차!

 

나중에 한국 돌아와서 하노이 생각하며 마시니 더 맛있게 느껴진다. 외국에서 공수해온 귀한 홍차란 생각에ㅋㅋㅋㅋ

남편이 또 3주간 출장을 다녀왔는데, 회사사람들에게 선물 돌릴 때도 푹롱에서 대량으로 사왔다.

 

(남편이 사온 쇼핑리스트도 곧 올라옵니당. 출장을 많이 가니 점점 쇼핑리스트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베트남 쇼핑리스트에 넣어보세요!

귀국 선물로도 좋아요~

 

 

 

▼ 이전에 한달살기 했을 때 사온 선물도 구경하세요~

::하노이한달살기::49.베트남 마트 털기(귀국선물 추천!)

 

▼ 호안끼엠 쇼핑팁도 보고가세요~

::하노이한달살기:: 38.호안끼엠 쇼핑 노하우 전격공개★(feat.라탄백)

 

 

 

*** 다음 글은 베트남 쇼핑리스트2! 빅씨마트 탐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