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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모두 폭풍 흡입했던 하노이 소고기 맛집! <초심>

by tatataෆ╹ .̮ ╹ෆ 2020. 1. 31.

 

출장온 남편 따라 하노이 한달살기 중 다녀온 미딩 맛집!

  초 심  

CH20, 136 hồ tùng mậu, Cầu Diễn, Bắc Từ Liêm, Hà Nội, 베트남

 

 

 


 

 

남편이 회식으로 가끔 왔는데 룸도 있고 맛도 괜찮아서 찜해뒀다가 알려준 곳이자~

보름 사이 3번 들른 식당!

 

2번은 시댁식구들과

1번은 친정엄마와 갔다.ㅎㅎ

 

시어머니와 친정엄마 모두 하노이 여행을 오셔서 우리 숙소(미딩 빈홈스카이레이크) 근처 맛집으로 모신건데, 옳은 선택이었다. 특히나 소식가이신 울 어머니. 고기 별로 안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내가 뵌 중에 제일 잘 드셨다. 하노이와서 60년 동안 몰랐던 고기맛에 눈을 뜨신 듯했다.ㅋㅋ 덕분에 나도 더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여행 첫날 먹고, 여행마지막날에 또 감.ㅎㅎ

 

 

 

 

 

 

밑반찬도 푸짐~

 

 

3번다 예약하고 가서 그런지 으로 안내 받아서 더 아늑하게 식사했다.

 

하노이 한인 고기집은 다 전담직원이 붙어서 고기를 구워준다! 초심 역시 직원이 다 구워주니 너무 편했다.(∗❛⌄❛∗) 고기굽느라 정신없거나, 고기가 타거나, 대화가 어렵거나~ 하는 게 별로라 한국에서도 고기집 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읎당. 연기 흡입기가 테이블 한 가운데에 있어서 얼굴 보며 대화하기엔 좀 불편하지만, 구워주는 전담직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먹는 거에만 집중 할 수 있어서 좋다~

 

전담직원이라 함은 대딩 정도로 보이는 젊은 베트남 알바생들이다! 구워주는 실력과 센스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잘하는 직원이면 굽기 정도도 딱 알맞고, 우리 먹는 속도에 맞춰서 구워준다.ㅋㅋ 시댁식구들과 갔을 때 알바생들은 거의 김준현 급으로 잘 구웠고, 울 친정엄마와 같이 갔을 때 구워준 알바생은 너무 빨리 구워서 익은 고기가 수북이 쌓임.ㅠㅠ 약간 식고 굳어서 아쉬웠다. 너무 단기간에 여러번 가니 맛의 미묘한 차이가 다 느껴짐.ㅋㅋ

 

 

영롱한 고기와 초밥밥 등장~

 

우리는 3번 다 소고기를 먹었는데, 무조건 우삼겹이 최고다! 그 이유는...

 

 

빨리 구워진다!!!

쉴 새 없이 먹을 수 있다!!!! 

부드럽다!!!!!!

 

다른 부위도 맛있지만, 우삼겹의 장점을 따라올 수가 없슘! 빨리 구워야하는 우삼겹 특성상, 직원이 구워주는 게 진짜 신의 한수다. 먹기만 하면 된다!!

 

고기 주문량이 10이라면, 우삼겹 8, 기타2로 하길 추천! 물론 선호 부위가 딱히 없다는 전제 하에. 나는 다 우삼겹으로만 주문할테다. 으햐햐햐햨

 

 

그리고 특이하게 "초밥밥"이라고 하는 걸 줬는데, 초밥 먹듯이 그 위에 와사비와 고기, 야채 등을 얹어서 먹는 거였다. 이것도 완전 꿀맛! 처음에는 기본으로 4개 나오고, 더 먹고 싶으면 추가주문을 하면 된다. 따로 공기밥이나 후식밀면을 안 먹는다면 요 초밥밥을 추가주문해서 먹으면 될 것 같다! 우리는 추가주문 하려다가, 후식밀면이 별미라는 얘기에 참았당. 

 

 

 

 

 

굽굽~

 

된장찌개도 잘 먹었다.

 

후식으론 냉면이 아니라 "밀면"을 파는데, 시댁식구들 모두 요 밀면도 잘 드셨다. 역시 부산사람들! 우리 남편이 고기보다 맛있다고 극찬하며 먹었다.ㅋㅋ 경기도민인 내 입맛엔 그 정도는 아니었다.ㅋㅋ

 

덧붙여 그냥 밀면이 아니라 육전밀면! 고깃집 후식으로 밀면이 있는 것도 처음 보고, 밀면에 전이 들어간 것도 처음이라 신기했다. 너무 잘 먹느라 밀면 사진은...

 

 


 

적고보니, "잘 먹었다"는 말만 백번은 쓴 기분 무엇??

 

그렇지만 "잘 먹었다"가 <초심>을 설명할 수 있는 최고의 찰떡 표현!!

 

하노이 미딩 맛집으로 강추!!!

우삼겹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