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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한달살기:: 38.호안끼엠 쇼핑 노하우 전격공개★(feat.라탄백)

by tatataෆ╹ .̮ ╹ෆ 2018. 10. 26.

하노이 한달살기 38.

호안끼엠 쇼핑 노하우 전격공개★(feat.라탄백)

 

 

 

콩카페에서 카카오 코코넛밀크를 맛나게 먹고 본격적으로 호안끼엠 구경 시작!!

집에서 택시타고 40분이나 걸리는 호안끼엠이니ㅠㅠ 나온 김에 기념품&스포츠웨어짭 좀 사볼까!

 

※ 콩카페 후기 ↓ ※

::하노이한달살기:: 36.이래서 콩카페콩카페 하는구나! 진리의 카카오코코넛밀크☆

 

 

 

 

언제나 북적북적한 호안끼엠 호수. 역시 베트남답게 다들 지맘대로 운전 중이다ㅋㅋ 허나 사파에 비하면 이 정도는 매우 질서정연하쟈나(๑′ᴗ‵๑)

 

 

 

 

 

쇼핑을 즐기지 않아서, 지난 3주간 장보는 것 빼고는 하노이에서 한번도 쇼핑을 안해본 나. 마침 위 사진처럼 길거리 매대에서 잠옷을 엄청 팔길래 잠옷을 사기로 결심!!

 

여름용 민소매 원피스가 눈에 띄어 얼마냐고 물어보니 무려 10만동(한화5000원)!! 질도 별로고 박음질 1분도 안 걸렸을 것 같은데 5000원이라니.

가격흥정 고자라 그냥 살까말까 생각하려는 찰나, 마침 옆에서 서양 언니들이 무섭게 가격 깎는 모습을 보고 용기가 생겨 당당히 사장님께 "80만동!"을 외쳤다. 내..내가.. 흥정 고자가 1000원이나 낮게 부르다니. 뿌듯하쟈나~

 

헌데 사장님 너무 쿨하게 "OK." 하시더니 5초만에 봉투에 넣어주심. 그래서 얼떨결에 4000원에 샀다.ㅋㅋ 1000원이나 싸게 사긴했는데... 너무 쿨하게 깎아주니 뭔가 막 찝찝하고... 막 호갱된 것 같고... 막 ( Ĭ ^ Ĭ )

 

 

 

 

문제의 잠옷.ㅋㅋ

냉장고 바지같은 재질은 아니고 그냥 얇은 면인데, 패턴도 예쁘고 시원하고 막 빨아입어도 돼서 한국에 돌아와서도 여름내내 아주 잘 입었다!

 

 

 

 

나중에 옷/가방 등등을 사려고 여러 차례 가격흥정을 해보니, 1000원 깎는 건 일도 아니었다. 나이키 반팔티(가품)가 16만동(8000원)이라길래 14만동(7000원) 부르니 요것도 깎아주고. 라탄백이며 뭐며 조금 고민하는 척 하다가 다 깎아줌.ㅋㅋ

 

나중에서야 가게에서 처음 제시한 금액에서 60% 낮춘 가격을 불러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1만원이라고 하면 6000원은 불러야 비로소 진정한 흥정이 시작됨.ㅋㅋ 나처럼 고작 2만동(1000원) 깎아달라고 하면 쿨거래해 준다.

 

그러니 제대로 물건 사려면 60% 깎고 시작하십시다 여러부운~!!

 

 

 

 

 

 

 

 

엽서도 어찌나 비싸던지. 디자인 괜찮은 것들은 거의 장당 1000원에 팔고 있었다.ㅋㅋ 바가지도 정도가 있지 이 물가 낮은 나라에서 1000원이라니!

 

엽서 구매를 포기하고 돌아다니다가, 위 사진 속 가게를 발견했다! 장당 200원이었나. 크기가 크긴했지만 디자인도 괜찮고 가격도 매우 상식적이라서 바로 구매. ෆ╹ .̮ ╹ෆ

 

이곳 말고도 정상적인 가격에 엽서를 파는 가게들이 많겠지만, 혹시나 도움이 될까싶어서 주소를 남겨두겠습니당. 데헷.

113 Hàng Bạc, Hoan Keim, Hanoi

가게 이름이 Best Choice이긴 한데 너무 작아서 구글에는 안 나옴.

 

  

 

 

 

고 가게에서 산 엽서들.

나는 사람이 있는 엽서를 사고프기도 했고 사파여행도 추억할 겸 위 사진들을 골랐는데, 호안끼엠 야경&하롱베이 풍경 등등 더 멋진 엽서들도 많았다.๑•‿•๑

 

 

엽서 말고 스포츠웨어 짭이랑 라탄백도 사려고 이곳저곳 많이 다녔는데, 막상 보니 뭔가 다들 2%부족한 것 같아서 구경만 다니다가 결국 안 샀다. (뭔가 살 때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타입.(a.k.a. 결정장애))

 

 

출처 : https://hathorway.com

 

 

위 사진에 나오는 퀄리티의 라탄 크로스백은 보통 16000-17000원 정도였음.(우리나라 사이트에서는 3-4만원에 팔고 있다.) 사이즈마다 가격이 다르다.

그리고 위 사진같은 디자인은 없음.ㅋㅋ 모든 매장에서 파는 라탄백 디자인이 다 똑같다. 블로그에 검색하면 사람들이 샀다고 하는 라탄백 있잖숨? 고 똑같은 가방들을 판다. 디자인 선택의 폭이 매우 좁음.(。•́︿•̀。)

 

막상 사려고 보니 디자인이 다 똑같기도 하고, 라탄백을 쓰려면 내 장지갑을 포기해야할 것 같아서(장지갑을 안 쓰면 뭔가 불안) 나는 구매 포기.(。・ˇ_ˇ・。)

 

하지만 가방 사려고 미리 블로그 검색도 엄청하고, 매장 다니며 흥정도 많이했다.

고래서 알게 된

라탄백 싸게 하는 3가지 방법!!

 

1. 호안끼엠 매장 중엔 띠엔닷 핸디크래프트가 제일 저렴쓰.

몇몇 블로그 후기에도 올라와서 저렴하기로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나는 사실 베트남 물가에 비해 지푸라기 가방 하나에 몇 만원하는 게 의심스러웠었다.ㅋㅋ 헌데 여러 매장 다녀보니 띠엔닷 인정.

물론 가격흥정은 기본이다. 싸장님이 장사9단 카리스마가 있어서 '얼마 해줄테니 그 이하는 안 되고, 살꺼면 사고 안 살꺼면 사지마'하는 냉정한 느낌은 있었지만, 다른 가게들에서 옥신각신(?)하며 열심히 깎았던 가격보다도 더 저렴했다.

Tien Dat Handicraft

(↑누르면 구글지도 떠요) 

 

2. 호안끼엠 야시장은 띠엔닷 보다 더 저렴쓰.

호안끼엠 야시장은 금토일 저녁 6-7시 이후에만 열리는데, 야시장 안쪽 매대로 주욱~ 들어가다보면 라탄백만 전문으로 파는 매대가 몇몇 있음. 매장에서 파는 것과 같은 디자인인데, 흥정해보니 띠엔닷보다 1000원 정도 더 저렴했던 것 같다.

시간이 맞는다면 야시장에, 안 되면 핸디크래프트에 가면 되겠다.

(종류는 핸디크래프트가 훨씬 많다)

 

3. 동쑤언시장 근처 가방 골목.

으슥한 곳으로 데려가길래 겁에 질려 따라가니 라탄백 비밀의 방이 나온다는 그곳. 나는 못가봐서 실제로 얼마나 저렴한지 모르겠지만, 블로그 후기들을 보니 호안끼엠이랑 비슷한 듯 싶기도. 네이버에 '동쑤언시장 라탄백'이라고 치면 블로그 후기들이 나온다!

(동쑤언시장 근처는 가방골목 외에도 전통옷골목, 제례골목 등 특성화된 골목이 많아서 구경하기가 좋다)

 



쇼핑 팁.

끝!

-


 

 

 

 

 

자석도 샀다.

예쁜 것들이 많아서 고르느라 힘들었음. 호안끼엠 호수 풍경이 그려진 Hanoi 자석으로 구매했다.

사파 판시판 자석 만큼은 아니지만 마음에 듦! (▰˘◡˘▰)

 

※ 사파 판시판 못 올라가고 자석만 사온 후기ㅠㅠ ↓ ※

::하노이한달살기:: 26.하늘이 허락해야 오를 수 있다는 Mt.판시판! 우리는 허락받지 못했다

 

 

 

요렇게 쇼핑을 마치고.. 다음으로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갔다!!

해외에서 미용실 가기. 한 번 해보고 팠음. 헤헤.

 

베트남 미용실 검색하면 젊은 여자들이 마사지 해주며 은근히 성적인 느낌의 미용실 후기가 나오던데... 나는 호안끼엠 맥주거리 근처에 있는 극히 정상적인(?) 하노이 현지 미용실이었다.

 

미용실 이야기도 곧 올라옵니당!!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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