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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모시고 갔지만 일단 내가 너무 만족ㅋㅋ하롱베이 당일치기 후기★

by tatataෆ╹ .̮ ╹ෆ 2019. 12. 4.

(제 돈주고 다녀왔음을 미리 밝힙니다.ㅎㅎ)

 

하노이 도착하자마자 시댁식구들과 3일 여행을 시작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하롱베이 당일치기!

 

나랑 남편은 작년에 이미 하롱베이를 다녀왔기 때문에, 그것도 5성급 크루즈를 타고 다녀왔기 때문에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5성급은 생각도 안 날만큼 너무 좋았다. 
(⋆ૢʾ ˙̫̮ ʿ⋆ૢ)
 작년과 코스가 다른 이유도 있지만, 하롱베이   자체가 너무 아름답고 신비로워서 감탄 또 감탄. 날씨도 11월 가을이라, 쪄죽을 정도로 덥지도 않아 여행하기 딱 좋았다. 마침 하늘도 맑은 편이었다.

 

▼ 하롱베이 1박2일 5성급 크루즈 후기♥

::하노이한달살기:: 45.부모님과 다시 가고픈 하롱베이 몽셰리 크루즈 후기2

 

 

 

 

우리는 네이버 하노이도깨비 카페에서 하롱베이 조인투어를 예약해서 다녀왔다.

 

  하노이도깨비 투어 만족도  

전체 : ★★★★

- 코스 : ★★ (알차고, 픽업9시라 다른 투어보다 여유있음)

- 식사 : ★ (메인메뉴 모두 최악/반찬들은 먹을만 함)

- 가이드 : ★ (한국어 잘하고 친근함)

- 시설(차편, 배) : ★ (교통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 기타 : ★★ (평일9-18시 외 예약불가(원하는 날짜에 자리가 있는지없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예약금 보내두면 근무시간에 답장해주는 수동 시스템/카톡으로 연락하여 편함/가이드도 카톡함)

 

 

하노이도깨비를 선택한 이유

1. 한국어 가능한 가이드+한국인 여행객

60대 어머니와 5살 조카가 함께하는 여행이라,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한국인 가이드가 있는 상품이 좋을 것 같았다. Klook이나 마이리얼트립에 있는 건 영어 가이드에 다국적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투어라서 배제. 파라다이스 럭셔리 같이 고급 크루즈 투어도 알아봤지만, 이 역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야하기 때문에 포기했다.

투어를 마친 후 결론은 한국어 가이드인 게 예상보다도 훨씬 좋았다는 것.ᕕ( ᐛ )ᕗ 너무 편했다.ㅋㅋㅋㅋ 영어 가이드면 우리중 누군가는 어머니와 조카에게 통역을 해줘야 하는데 그럴 일도 없었고, 어머니도 궁금한 게 있으면 직접 가이드한테 물어볼 수도 있으니 편하셨을 것 같다. 같이 투어하는 사람들도 모두 한국인이라 크게 신경쓸 일이 없었다!

 

2. 총3코스를 가는 알찬 구성과 늦은 출발

당일치기 투어는 주로 두 곳만 가는 상품이 많았다.대신 한 장소에서 시간이 넉넉하단 장점은 있겠지만, 기왕 가는 거 송솟동굴, 티톱섬 다 가고 뱀부보트도 타고 싶었다.ㅋㅋ(제일 유명하고 흔한 코스다.) 직접 다녀오니, 3곳이 모두 아름답고 특색이 있어서 어느 하나를 안 보고 오면 아쉬웠을 듯 싶다. 조카가 어려서 힘들어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배타고 이동하는 거라 그렇게 힘들지 않았고 마지막 티톱섬에서는 해변에서 그냥 쉴 수 있으니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일정에 무려 아침9시 집합! 대부분의 경우 7시30~8시30분에 집합이거나 호텔픽업을 하는데 반해 하노이도깨비가 유독 미팅시간이 늦었고 끝나는 시간은 동일.ㅋㅋ 조금이라도 늦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큰 메리트였다.

 

3. 후기가 많음

나는 지금도 카페를 통해 투어예약을 하는 시스템에 의구심을 갖고있다.ㅋㅋ 아무튼 같은 코스의 투어를 더 투명하고 저렴하게 운영하는 여행사가 있을 것 같아서 한국여행사와 베트남여행사를 열심히 검색했다. 그러나 결국엔 검증된 투어인지를 알 수 없어서 식구들 모시고 가기엔 무리라는 결론이...... ( Ĭ ^ Ĭ )

하노이도깨비는 <네이버 검색 - 정렬 최신순>하면 직접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가 쏟아져서 신뢰가 갔다. 그리고 다녀와보니 왜 후기가 많은지도 알겠음.ㅋㅋ 앞서 말했듯 하롱베이가 너무 멋있기 때문에 웬만한 불만이 있지 않은 이상 하노이도깨비 투어에도 만족하게 되는 것 같다.ㅋㅋ

 

4. 저렴한 가격

인당 60불 + 예약금 1만 원(아동은 30불+예약금1만원)으로 다녀왔다. 하노이도깨비와 비슷한 투어카페로 손오공(?)도 있었지만 똑같은 투어 퀄리티에 가격은 더 비쌌다. 우린 총 5명이라 5인 계산하니 꽤 차이가 많이 났다.

※ 확인해보니 지금은 인당 65불, 아동 25불이다. 예약금 인당 1만원 (2019.12.04). 가격이 몇 개월 단위로 변하는데, 오르는 건지 성수기/비성수기에 따라 달라지는 건지는 모르겠다.

 


 

 

사진 ㄱㄱ!

그랩 아저씨 공안한테 혼나는 중

 

미팅시간 8시55분. 장소는 호안끼엠 맥도날드.

우리집은 호안끼엠과 40여분 거리 떨어져있어서 일찍 그랩을 불러 타고 나갔다. 그런데 거의 호안끼엠에 다 도착했을 때 쯤 차가 갑자기 공안한테 잡혔다. 베트남어를 전혀 모르니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한 와중에 점점 미팅시각은 가까워져 오고... 운전사 아저씨를 기다리다간 제시간에 도착을 못할 것 같아서 걸어가기로 결정.(。•́︿•̀。)

부랴부랴 구글맵 켜서 걸어가는데 슬슬 멘붕이 왔다.ㅋㅋ 출근시간이라 오토바이도 많고 매연도 심하고, 미팅시각은 가까워져오고, 네거리도 아니고 다섯거리를 건너느라 길은 헷갈리고, ... 이러다 늦으면 우리 두고 가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됐다.

그 때 다행히도 가이드님한테서 카톡이 왔다! 이런저런 설명을 하고 9시 5분쯤 도착할 것 같다고 얘기하니 기다리겠다는 답장이 왔다. 흑흑... 한국어 가이드라서, 카톡으로 연락을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투어 전날 받는 바우처에 긴급 연락처(카톡 아이디)를 알려주니, 미리 등록해놓으면 당일 편할 것 같다. 나는 이날 어디로 연락해야하는 줄도 모르고 당황하다가 8시55분 넘어 가이드에게서 먼저 카톡이 왔다.

 

하노이도깨비 왕복 차량

 

하롱베이 가는 길에 다들 쿨쿨Zzz

 

차타고 2시간 반 달린 것 같다. 중간에 휴게소도 20분 정도 들르고~ 

 

참고로 하롱베이행 차량은 크게 2종류가 있다.(고급(?)투어냐 일반투어냐에 따라)

검정색 고급 리무진 vs 리무진이 아닌 것.

Klook같은 사이트 보면 당일치기 투어 중에도 리무진 타는 투어가 인당 2~3만원 비싸다.

둘 다 타본 입장으로, 굳이 리무진 탈 필요없다. 슬리핑버스가 아닌 다음에야 리무진도 앉아서 가는 건 똑같아서 불편하고, 모르는 사람들과 7-8인승을 같이 타니 부담스러움.ㅋㅋ 만약 멤버가 6명 이상이라면 아예 한 차를 통으로 빌려서 오붓하게 리무진 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 외에는 그냥 대형버스나 학원차(?) 타고 남은 돈으로 마사지를 받는 게 이득!

 

항구에 도착 후 가이드님이 티켓사러 가심

 

우리가 탄 배! 

 

타자마자 밥부터 주신다.ㅋㅋ 

 

요런 비주얼

 

한 입먹고 뱉은 메인요리ㅋㅋ

 

이상한 맛이 나던 굴요리

 

비린내나던 새우

푸짐하다는 후기가 많아서 괜찮을 줄 알았으나... 너무 맛없어서 식욕을 잃었다. 다행히 상식적인 맛의 계란말이, 오뎅, 모닝글로리, 김치가 있어서 그냥저냥 먹었다.

하노이도깨비 투어를 간다면 그냥 음식은 기대를 버리고 가는 게 현명할 것 같다.

 

2층 데크

 

날씨가 좋았다!

 

좋아서 이 정도.ㅋㅋ 간간히 파란 하늘이 보이는 날이었다.

 

풍경은 꼭 2층 데크에서 봐야 멋있다!

 


 

 

1. 첫번째 목적지 - 송솟동굴

송솟동굴은 마치 나사직원이 되어 다른 별을 탐사하는 기분이었다. 동굴의 규모에서 일단 압도되고, 길도 잘 만들어져있다.

사진으로는 전혀 표현이 안 된다. 하롱베이에 오면 다른 곳은 안 보더라도 송솟동굴은 꼭 봐야함!

 

송솟동굴 도착~

 

헥헥. 동굴 입구가 높아 힘두러요.

 

그렇지만 도착하고 보니 세상에 마상에...! 눈이 휘둥그레.

 

요런 작은 길도 지나며

 

화성 탐사 온 것처럼 신기함 그 자체.

 

딱 이런 몽환적이고 신비한 분위기 (From Flikr)

 

송솟동굴에선 내가 바로 몬타나존스!!ㅋㅋ 이 만화 아시는 분?ㅋㅋ(From Flikr)

 

사막을 거꾸로 붙여놓은 듯한 천장. (From Flikr)

 

송솟동굴을 보러오는/보고가는 투어배들

 

송솟동굴이 위치한 골짜기 풍경

 

2. 두번째 목적지 - 항루언 (뱀부보트/카약)

사람들이 많아 매우 붐비지만 일단 뱀부보트에 타고 나면 유유자적 좋다!

원숭이가 나온다던데 진짜 봤다. 사람들이 먹을 걸 얼마나 줬는지, 원숭이들이 아주 엉덩이 깔고 앉아서 받아 먹었다.

 

타입슬랩

 

이곳이 항루언 동굴인가? 윽

 

동굴을 나올 때 펼쳐지는 경관이 아주 따봉.

 

송솟동굴에 이어 여기도 감탄하느라 바쁨

 

우왕 원숭이 가족

 

거대한 돌산 밑에 작은 보트타고 구경다니는 인간들

 

3. 세번째 목적지 - 티톱섬

티톱이 방문해서 이름이 티톱이 되었다는 섬. 여기는 정~말 사람이 많아서 힘들었다.

어머니와 나는 정상에 올랐고, 남편과 시누이, 조카는 밑에서 쉬었는데, 정상 오르는 길에도 사람이 많아서 계단길에 정체가 있었고 정상에서도 사진하나 찍기가 어려웠다. 남편은 남편대로 쉴 곳이 없어서 그냥 구석에 쪼그려 앉아 쉼.ㅠㅠ 크흑. 돈주고 해변에 비치체어에라도 앉지 왜 구랬어 자리 많던데
(。•́︿•̀。) 지금 검색해보니 비치체어 30,000동(1500원)밖에 안 한다.

그럼데도 정상에 올라 바라본 풍경이 정말 절경이었다. 계단 오르내리면서도 풍경 감상하며 감탄을 얼마나 했는지 모름. 힘들어도 정상 올라가는 거 강추!!!!!!

 

광장 중앙에 우뚝 세워둔 티톱 동상. 자유시간 끝나고 이 동상 밑에서 모였다.

 

해변에도 사람들 가득~

 

한여름이 아니라 그런지 수영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티톱섬 정상! 인파를 뚫고 계단 수백개를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비루한 사진결과물이 성에 안차서 가져온 사진. 이보다 더 멋진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From Flikr)

 

이렇게 둥둥 떠있는 크루즈들도 하롱베이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었다๑•‿•๑ (From Flikr)

 

우측통행 필수~

 


 

세 곳의 여행을 다 마치니 몸이 녹초가 됐다.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최고기온 28도라 햇빛까지 비칠 땐 너무 더웠다. 조카랑 조금 놀아주다가 2층 데크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쉬었다.

 

 아름답다.

하롱베이 다 좋았지만, 이 때가 제일 좋았다. ㅋㅋㅋㅋ 

어느 투어가 좋을지 고민도 많았고, 별탈없이 다녀올 수 있을까, 조카가 너무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들 즐겁게 하롱베이 여행을 마쳤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였기 때문이다. 마음이 놓이니 풍광도 더 눈에 들어왔다.

 

행복한 순간이었다ㅠㅠ

 

뒷 자리 대화소리가 들려서 살짝 음악을 깔아봄ㅎㅎ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하롱베이 여행. 어머니도, 다른 가족들도 즐거워했지만 내가 제일 신나했던 것 같다. 너무 좋았다 정말...흑흑 가이드 투어에 맛이 들려 앞으로 자유여행 못 다닐 듯.ㅋㅋ

 

모두들 하롱베이 여행가세요~ 두 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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