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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찾은 하노이. 한달간 우리집 <빈홈 스카이레이크 > Feat.에어비앤비

by tatataෆ╹ .̮ ╹ෆ 2019. 12. 3.

2019년 11월 14일.

내가 또 하노이에 돌아올 줄이야! 작년에는 한창 여름인 8-9월에 하노이를 왔고, 올해는 가을/겨울에 해당하는 11-12월에 걸쳐서 한 달 살게 됐다. 

비행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나로 예약. 놀라운 것은 작년엔 50만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30만원으로 구입함.ㅋㅋ 3개월 정도 미리 끊었더니 저가 항공사랑 가격이 똑같다. 

 

인천공항에서 이제 출발! 날씨가 무척 좋았다.˘◡˘ 

 

참고로 동남아행 아시아나 항공의 수화물 규정기내용 10kg, 위탁 23kg.

나는 기내용 9kg, 위탁 17kg을 챙겼다.

작년에는 김치랑 반찬도 엄청 챙기고 옷도 온갖 종류로 다 쌌는데, 한 번 다녀왔다고 좀 노하우가 생겨 이번엔 비교적 단촐하게 짐을 꾸렸다. 그런데 너무 방심한 탓에 가져올 것도 안 가져옴. 이를테면 팬티를 달랑 3장 챙겼다거나...ㅋㅋ

 

▼ 한달살기에 필요한 것들은?

2018/09/27 - [:: 해외 ::/베트남(2018.8-9_2019.11-12)] - ::하노이한달살기:: 13.한 달 살이 준비하기 <체크리스트 大공개>★★★★★

아시아나 기내식. 조금 먹고 남겼다. 빵&버터는 따로 챙김.ㅋㅋ

 

끼야하 창가 앉은 보람이 있던 순간이었다★

 

5시간여만에 보이는 하노이 풍경

 

여전히 산이 없고 낮은 주택이 많구나! 낯선 듯 익숙했다

 

작년에는 아는 게 전혀 없어서 남편이 직접 공항에 마중도 나오고 환전/유심/픽업 다 해줬는데 올해는 픽업차량만 보내주고 끄읕. 남편 없이도 노이바이공항 쯤이야 이제 껌이다.•̀.̫•́ (라고 쓰지만 살짝 긴장해서 장이 활발해졌다.ㅋㅋ)

출국장 나오자마자 눈 앞에 보이는 가게에서 No Commission만 확인하고 환전+유심 다 했다. 가격 비교? 그런 거 없음.ㅋㅋ내 기억이 맞다면 작년에도 유심샀던 그 가게였던 것 같아서 왠지 신뢰가 간 이유도 있었다.

작년에 <Mobifone 1개월간 매일 3GB 제공>을 쓰면서 너무 행복했기에 올해도 같은 걸 사려고 했는데 없어졌다. 대신 직원이 강력추천하는 <Viettel 1개월 9GB + 30분 통화>로 샀다. 가격은 18000원이었나. 한국에서 비슷한 유심을 1만원에 팔았는데, 안 사온 걸 후회했다. 매일 3GB 가 당연히 있을 줄 알았지 ( Ĭ ^ Ĭ )  

 

픽업차량 기다리는 중. 11월이라 선선할 줄 알았는데 그냥 여름이었다ㅋㅋ

 


 

 

 

 

 

이번에 예약한 우리집은

빈홈 스카이레이크(Vinhomes Skylake)

 

에어비앤비로 1달 장기렌탈 10%할인받아서 135만원에 예약했다.

* 조건 : 2bedroom + 2bathroom / 풀옵션 / 정기 청소 미제공

 

1년 월세인 경우, 월 800~900불로 계약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딱 1개월만이라 해당사항이 없다. 대신 에어비앤비는 전기세+수도세+티비인터넷+관리비가 다 포함된 금액이다.(현재 관리비면제라는 것 같기도 하고?)

작년에 한달 살았던 집(빈홈 가드니아)도 좋았지만, 호안끼엠과 너무 멀어서 과감히 포기.ㅠㅠ 이번 집은 그나마 호안끼엠과 10분 더 가까워졌다.

1달이나 지내는데 청소를 전혀 안 해줘서 불만이었지만 가격대가 제일 좋은 집이었다. 작년엔 일주일에 2회씩 청소메이드가 와서 청소+설거지를 해줬으나 안타깝게도 이번엔 없다. (※개인적으로 청소메이드 부를 시 1회 2시간에 7500원)

 

이 아파트를 고른 이유 몇 가지.

1. 남편 직장이 있는 경남랜드마크72 근처고 호안끼엠과도 그나마 가깝다.

2. 올해 봄 입주시작한 새아파트라 바퀴벌레가 없을 것 같다.

3. 이름이 예쁘다.ㅋㅋ

4. 단지에 호수가 있어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일 것 같다.(제일 큼)

 

스카이레이크 조감도. 크 멋지다

 

캬 밤에는 이렇게 낭만적이기도 하고

 

그렇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내 기대는 산산조각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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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뷰 당첨! ★

 

알고보니 아직 인공호수가 완공이 안 됐다고ㅋㅋㅋㅋㅋㅋㅋ

 

현재 밤낮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ㅠㅠ 지금 밤 12시 30분인데 포크레인 열심히 작업중.(❁´▽`❁)

베트남 경제가 엄청 성장하는 원동력으로 사람들이 매우 부지런해서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거 보면 너무 미친듯이(?) 부지런한 것 같다.

 

그리고 이뿐만이 아니다!

공사장뷰에 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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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뷰~♥

 

ㅋㅋㅋㅋㅋㅋㅋ

ㄴ자 건물의 안쪽 집이라 옆집이 다 보인다!

 

에어비앤비 예약할 때 사진으로 봐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살아보니 너무 가깝다. 필요시 옆집과 직접대화도 가능하다. 이웃과의 사생활을 비보호하는 정이 넘치는 우리집... 
( ´͈ ◡ `͈ )

남의 집을 훔쳐보는 것 같아서 보지 않으려해도, 너무 잘보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2-3초간 염탐하게 된다. 씬로이... 반대로, 우리집도 잘 보일 것이기 때문에 커튼 필수. (어차피 밤에는 화상벌레 때문에 커튼을 치고 살아야 한다)

 

맨 오른쪽이 우리 동

 

스카이레이크는 3개 동이 있는데, 우리집은 제일 구석에 있다.

우리 동은 1층 상가들을 빼면 아무것도 없다. 호수도 없고ㅠㅠ 다른 동은 큰길에 바로 접해서 편하고 빈컴쇼핑몰과 실외수영장이 다 있다! 그래서 별로라 생각했는데, 남편 말로는 구석이라 그나마 차소리도 안나고 사람사는 곳 같다고. 

 

단지 앞 왕복 8차선+고가도로 퇴근 풍경

 

아무튼 이런저런 장단점이 있는 한달살이 우리집.

 

우리 동(S3) 입구

 

입구 근처. 아직 상가 입주가 진행중이다

 

우리집은 36층

 

부엌

 

현관 들어오면 보이는 모습

 

신발을 벗고 들어와야 된다

 

거실

 

안방

 

화장실

 

남편 이전숙소2주+스카이레이크2주 간 열일한 샤워기필터

 


 

집에 대해 하고픈 말 많지만 피곤하여 급히 마무리ㅋㅋㅋ

 

 

 

 

 

 

사실 오늘이 하노이 한달살기 30일 중 16일째다. 그런데 이 중 12일을 여행한다고 쏘다니느라 작년보다 집에 애착이 많이 안 간다.ㅠㅠ

게다가

-조금만 나가면 8차선 대로에 오토바이 매연이 가득하고 조경도 너무 부족하다. 

-옆집이 신경쓰여 커튼도 마음껏 못 젖혀 답답하다.

-청소도 직접해야하는데 진공청소기 대신 빗자루로 쓸어야하는 나날들. (청소도구 있다며 이 호스트님아ㅠㅠ 청소도구가 알고보니 빗자루@.@)

 

갑자기 작년 하노이 집이 그리워진다. 또르르.

그런 의미에서 오늘 포스팅의 마무리는 이 말로 하겠다.

 

"에어비앤비로 장기숙소를 구할 때는

꼭 정기적인 청소를 해주는 곳으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준비중인 빈컴플라자

 

▼ 작년 한달간 우리집, 빈홈가드니아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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