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24

::엄마랑대만:: 미드타운 리처드슨 호텔_위치깡패! 조식깡패! 방음은... ​​ 지난 7월 9-12일 (3박 4일)에 엄마와 다녀온 대만여행! 태풍 마리아 때문에 다사다난했던 여행이었다.ㅎㅎ 다행히 3박4일 간 우리의 집이 되어준 미드타운 리처드슨 호텔 덕분에 여행을 잘 마침✺◟(∗❛ัᴗ❛ั∗)◞✺ (첫날 날씨가 매우 화창해서 창 밖이 너무 아름다웠음!!) 방이 매우 좁다는 후기를 보고, 2명이지만 패밀리룸으로 예약했고, 디럭스 패밀리룸이어야 시티뷰가 보인다고 해서 디럭스 패밀리룸 낙찰! (다른 패밀리룸은 건물 안 쪽이 보인다는 다른 후기를 봤다.) 남편과 왔다면 좀 좁더라도 그냥 더블룸을 했을텐데 나는 환갑이 넘은 엄마을 모시고 왔기 떄문에...ㅋㅋ 방은 9층이었고, 4명이 쓰는 방을 둘이 쓰니 쾌적했다. 침대도 폭신폭신 + 화장실도 깨끗 + 시티뷰도 나이스 (4명이 쓰면 복.. 2018. 7. 20.
::책::<우리는 살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 58편의 단편소설 같은 시집 ​ ​ 임경섭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가 신간도서라 깨끗한 새책이길래ㅋㅋ 무심코 펼친 페이지의 시가 인상적이기도 해서 빌려 보았다. 그리고 첫인상처럼 맘에 드는 시들이 많았다. 는 허무한 것. 소멸되는 것. 닿을 수 없는 것. 들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는데, 주제가 주제인지라 묵직한 여운이 남는다. 한 편 한 편 서사가 있어서 한 장짜리 단편소설을 읽는 느낌이 좋았다. 크로아티아에서 사온 비누 이야기에서부터 엄마의 장례식 얘기, 반지하에서 살 때 룸메이트에게 쓰는 편지 등등... 문장도 평서형이라 술술 읽다가 다 읽고 나서야 이게 무슨 뜻이지?? 하게 되는.ㅋㅋ 좋은 시들이 많지만 딱 한 편만 기록 겸 추천 겸 올려보자면 도서관에서 우연히 펼쳤던 68쪽의 . 쏟아지려네 임경섭 아무도 독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2018. 7. 18.
::핫플:: <남양주 물의 정원> 북한강변 양귀비 꽃밭에서 신선놀음:^) 남양주의 딸이 추천하는 남양주 명소.ㅎㅎ 며칠 전 엄마와 양귀비 꽃밭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남양주 물의 정원'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도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물의 정원에 다녀온 이후 바로 비오기 시작하고 태붕 쁘라삐룬 북상@.@ 제가 간 날은 태양도 쨍하고 평일이라 사람도 없어서 한적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물의 정원 가는 길, 달덩이만 한 연꽃잎들이 반겨주고요 (연꽃은 7, 8월에 피니 그 때 와도 굉장히 멋있을 것 같아요.) ​ 남양주에서도 핵청정 지역(ㅋㅋ) 조안면의 풍경 덕분에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길을 따라 주-욱 걷다보면 ​ 곧이어 펼쳐지는 양귀비 꽃밭! 끝이 안 보이길래 찾아보니... 무려 3751평!!!!!! 양귀비 꽃밭만 3751평!!!!!!!!! (가을엔 코스모스를 파종하는데 .. 2018. 6. 26.
::영화::<아무르(2012)> 두 노배우가 보여주는 '연기란 이런 것' 결혼을 해서 평생을 함께한다는 것. 철없을 땐 결혼을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것이라 생각하기도 하죠. 하지만 현실에선 사랑의 모습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서로에 대한 책임감에 부담이 되기도 하고 심한 갈등이 있을 땐 이혼을 생각해보기도 하잖아요. 영화 는 인생의 거의 마지막을 살아가는 노부부의 이야기입니다. 프랑스 영화구요. 피아니스트(또는 피아노 교사)였던 아내 안느가 뇌질환으로 인해 반신마비와 치매에 걸리고, 남편 조르주는 아내의 부탁(a.k.a 반협박ㅎㅎ)대로 아내를 시설에 보내지 않고 직접 집에서 돌보는 이야기입니다. 얼핏 보면 노부부의 감동스러운 사랑이야기일 것 같지만 (게다가 머리띠한 단발머리 할머니라니... 너무 귀엽쟈나!!) 실제로는 굉장히 어두운 영화입니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너무 .. 2018.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