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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다낭 ㄱㄱㅆ! 비엣젯 국내선 탑승 후기

by tatataෆ╹ .̮ ╹ෆ 2019. 12. 23.

주말에 어디 여행갈까, 하다가 네이버에 하노이-->다낭 비행기를 검색해보았다. 베트남 국내선이라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나왔다⊙.⊙?! 비엣젯항공 왕복 11만 원 밖에 안 한다⊙.⊙?!!!

 

남편은 이미 한국에서 패키지로 다낭여행을 다녀온 적 있지만, 나는 없기에~ 저렴한 티켓 가격을 보자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ㅋㅋ 남편에게 갈텨? 물어보자 OK 승인이 떨어짐!

 

혹시 몰라 비엣젯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98,000에도 가능했다! 옵션으로 1500원 짜리 좌석을 미리 예약해서 두 명에 208,000원에 결제~3~

 

 

* 금요일 밤 / 하노이 --> 다낭

* 일요일 저녁 / 다낭 --> 하노이

 

무려 월요일에 비행기 예약해서 금요일에 떠나는 진정한 국내여행이자,

44시간 다낭에서 머무는 초단기 다낭여행.

 

이렇게 급 다녀오게 됐다!

 

※ 비엣젯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려는데 어려움을 잠깐 겪었다. 원하는 비행시각을 선택하고 개인정보 입력후 결제페이지로 넘어가면 자꾸 가격이 몇 만원 더 올라가 있는 것! 알고보니 자동으로 모든 옵션이 선택되어 있었다... 밥이며, 추가수화물이며, 공항버스며... 것도 모르고 새로고침과 개인정보 재작성만 수차례ㅠㅠ 옵션을 다 해지해야 원래 가격이 나온다.ㅠㅠ

 

 


 

  출발 당일  

 

노이바이 공항으로 출발~ 국내선이라 왠지 긴장됐지만, 택시기사님께 Domestic / Terminal1 이라고 얘기하니 아무 문제없이 도착. 공항 규모도 아담해서 헤맬 일도 없었다.

 

비엣젯항공 국내선이 연착이 엄청 심하다고, 미리 어플을 받아두라는 글을 보고는 어플을 미리 다운 받아갔다~(메일로도 계속 안내메일이 오니, 자주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국내선은 특히 온라인체크인이 된다고 하여 겸사겸사! 허나 나중에 시도하니 온라인 체크인이 불가하다고 공항에서 직접하라는 안내가 떴다. 다행히 미리 자리를 예약해둔터라 쫄리지 않고 공항에 갔다!

 

 

비엣젯 항공 체크인 카운터 찾기!

 

캐리어 무게 재라고 갖다둔 친근한 저울.ㅋㅋ 똑같은 게 국제선에도 있다

 

 

카운터 쪽으로 가니 비엣젯 무인 기계가 엄청 많았다. 인천공항은 비교도 안 될 정도!ㅎㅎ 밤비행기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무인기계 쓰는 걸 도와주는 비엣젯 직원이 있어서 2분도 안 걸려 체크인 완료:^)

 

나중에 탑승장으로 가려고 보니, 위탁수화물을 붙이려는 사람들인지 카운터에 사람들이 엿가락처럼 길게 줄 서 있었다.

 

 

시뻘게서 멀리서도 잘 보임

 

요런 영수증 티켓이었다

 

줄 안 서서 다행!

 

 

그 다음 탑승장으로 갈 차례~

 

그런데 아무리 봐도 탑승장이 안 보이는 거임?! 분명 Boarding Gate라고는 써 있는데 게이트가 없었다. 그냥 뻥 뚫린 공항 어딘가일뿐... 앞에 사람들이 줄을 너무 많이 서서 게이트가 안 보이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뻥 뚫린 그 곳이 탑승장 가는 길, 맞았다.(。・ω・。)

 

심지어 보안검색도 사방팔방 다 뚫린 곳에서 하고 있었다. 아주 개방적이네...?ㅋㅋ 재미난 경험이었다.

 

 

공항 가운데에 떡하니 보안검색 기다리는 줄이 있음

 

탑승장 들어와서도 이렇데 뻥 뚫린 보안검색대를 구경(?)할 수 있다

 

깨끗한 노이바이공항 국내선 탑승장!

 

베트남 기념품샵도 있었다

 

 

 

 

2시간 잡고 갔는데 생각보다 빨리 수속이 끝나서 시간이 많이 남았다. 1층 구경을 끝낸 후(딱히 볼 건 없었다) 2층에 버거킹이 있다는 광고를 보고 2층으로 슝슝~

 

1층은 꽤 사람들이 많았는데 2층은 텅텅 비었다. 라운지, 레스토랑, 버거킹이 크게 있었는데 9시를 넘긴 밤이라 그런지. 전세 낸 것 같았다.ㅎㅎ

 

 

남편님이 배가 허하다 하여, 버거킹에서 와퍼 주니어 세트를 하나 주문.

 

분명 세트 1개 주문했는데 와퍼주니어 2개, 콜라 2개, 감튀, 용가리, 아이스크림까지 받았다.ㅋㅋ 알고보니 헝거 버스터라는 스페셜세트를 주문한 거였다. 덕분에 배 안고픈 나도 쳐묵.ㅎㅎ 베트남와서 배고플 새가 없이 먹는다.

 

 

베트남 와서 패스트푸드점은 처음 왔는데, 와퍼주니어 한 입 먹고 깜짝 놀랐다. 아주 놀랍도록 맛이 없었기 때문ŏ̥̥̥̥םŏ̥̥̥̥!! 나중에 다낭 바다힐에서 롯데리아 새우버거를 먹었는데, 새우버거가 훨씬 맛있었다. 롯데리아보다 맛없는 버거킹이라니. 분발하세요 버거킹!

 

 

놀이터가 비행기 모양~

 

한산하기 그지없다!

 

 제가 뭘 잘못했길래 이런 시련을...

 

가격만 매우 착했다

 

 

그래도 버리긴 아까워 아이스크림까지 열심히 먹고~ 드디어 비행기 타러 감.

 

비엣젯 국내선이 지연으로 악명높다는 후기를 많이 보고 간지라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도 어플이나 메일로 따로 공지가 올 정도의 지연은 안 됐고, 탑승시각 되니까 갑자기 20분 지연이라고.ㅋㅋ 미리 줄 서 있던 사람들이 다들 '아아~~'하며 한마음으로 아쉬워했다.ㅎㅎ

 

더이상의 지연 없이 20분 후에 바로 탑승 시작! 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이동하여 살짝 귀챦~지만 시키는 대로 잘 타고 내림.ㅎㅎ

 

 

요렇게 기다리고 있었는데ㅠㅠ

 

베트남 국적기지만 버스를 타는구먼

 

키167에게 약간의 여유가 있는 좌석공간

 

언능들 앉으세오

 

 

 

 

어느덧 시각은 밤11시경.

 

하노이에서 다낭까지 비행기로 1시간 20분 걸리니, 코- 자고 일어나면 도착하는 셈! 기차로는 무려 18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남편은 비행기가 무서워서 잠을 한숨도 못자고, 나는 쿨쿨 자고보니 다낭에 도착해있었다.

 

그런데 창밖으로 비가 줄줄...( •︠ˍ•︡ ) 우기인 줄 알고 갔지만 그래도 실망러웠다.ㅎㅎ 날씨의 신은 이번에도 우리 편이 아니었다.

 

 

▼작년 우비입고 사파여행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2018/10/06 - ::하노이한달살기:: 27.남이섬처럼 잘 만들어진 유원지, 깟깟마을!

 

 

도대체 언제 우리 편이 되어주실까

 

다낭공항 나와서 택시 기다리는 중~

 

 

그랩이 바로 잡혀서 그랩타고 숙소로 이동!

다낭공항이 시내와 코앞이라, 호텔까지 10분밖에 안 걸렸다. 굿!

 

 

이제 진짜 다낭 여행이 시작된다~ 신난다! 히히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