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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한달살기:: 11.빈홈가드니아 동네산책&Paris Gateaux 반미로 마무으리☆

by tatataෆ╹ .̮ ╹ෆ 2018. 9. 25.

하노이한달살기11.

빈홈가드니아 동네산책 & Paris Gateaux 반미로 마무으리☆

 

 

 

 

하노이에 와 맞이하는 첫 일요일 아침!

동네 산책을 하기로 했다.

 

여유롭게 동네 산책을 하면서 현지인들의 생활을 엿보는 것.(●'◡'●)ノ

한 달 살기를 하며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인 것 같다.

 

 

 

한달 간 우리집은 빈홈 가드니아.

우리나라처럼 흔하디 흔한 신식 아파트.

허나 아파트 단지만 나오면, 바로 베트남 현지 동네임.ㅋㅋ

 

 

 

 

 

 

하노이 지내며 정말 좋았던 것을 꼽자면.

그 중 하나가 바로 건축양식!

 

건물들이 되게 독특하다.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로 100여년을 지내서 그런지,

건물 외관이 독특하고 예쁘다.

 

국기를 꽂아놓는 집들이 많은 것도 매력적이다.

공산국가라 그렇겠지.

 

 

 

 

 

 

 

구 주택들이 많아서 집집마다 예쁜 무늬들도 그대로고

파스텔톤 색을 써서 알록달록 보는 맛이 있다.

 

게다가 집앞에 저렇게 빨래를 기냥 널어놓는 정겨움까지...( ்▿்)

 

평일 내내 열일하다가

일요일을 맞이해 쉬고 있는 오토바이도 쓰담쓰담해주고 싶음.

 

 

(베트남은 아직 주6일 근무라 일요일에만 쉼.

한국기업은 주6일인 곳도 있고 5일인 곳도 있고)

 

 

 

 

 

 

 

비범한 색과 디자인의 대문.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다.

 

그 앞에 던져진 꼬맹이들의 파란 슬리퍼. 그리고 자전거.

문 안에서 뭐하고 놀고 있닝?

 

 

 

 

 

 

 

우리가 산책한 이 동네는 그래도 주택가가 쾌적한 편이다.

골목이 더 좁고 음침한 곳들도 많다.

 

 

 

 

 

 

어딜 가든 보이는 이파리 풍성한 나무들.

오른쪽엔 사람 키보다 큰 선인장도.

 

 

 

 

 

 

현지 동네 산책이 끝나고 빈홈 가드니아 산책.

 

빈홈 가드니아 바로 옆 상가들이 밀집한 곳이다.

 

 

 

 

 

 

새로 생긴 상가단지라 아직 공사중인 매장이 많았는데,

건물나 조경이 비버리힐즈처럼 되어 있었다.

 

물론 비버리힐즈 못 가봄.ㅋㅋ

단지를 고급스럽게 잘 만들었다는 말임.ㅋ

 

 

 

 

 

 

당근 이런 조경사 아저씨의 손길 덕분으로...

따봉!

 

 

 

 

 

 

브런치를 먹으러 Paris Gateaux 빠리 가또(빠리 갸또)로 향합니당.

 

베트남 전역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하노이에서는 종종 만날 수 있는 고급 빵집 체인점이다.

 

특이하게 빵집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먹어보진 못했다.

 

 

 

 

 

 

고급을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에 맞게

내부 인테리어가 매우 훌륭함 ;^)

 

마침 오전이라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다.

 

사진 속 시계를 보니 무려 10시 15분이었네* .*

 

 

 

 

 

 

세트메뉴가 있어서 시킴.

남편은 샌드위치+아이스아메리카노

나는 반미+아이스티

 

 

하노이에서 반미를 처음 먹었는데,

바게뜨가 바삭바삭 너무 맛있었다!! (´ڡ`ლ)

바게뜨가 정말 존맛!!!

 

 

엄청 바삭해서 칼로 잘라 먹으려니 다 부서져서 손으로 먹었다.

안에는 불고기가 들어가 있었음. 불고기 맛도 익숙하고 무난!

 

 

과일 후식까지 깔끔하게...★

시럽이 있어서 맛없는 용과도 잘 먹었다.

 

 

 

배 둥둥 두드리며 집으로 가 짠내투어 하노이 편을 보며

하노이 여행을 공부했슘...

 

 

 

 


 

다음날 월요일 아침 해가 밝음 ✺◟(∗❛ัᴗ❛ั∗)◞✺

 

 

 

남편은 출근하고, 날이 좋아 혼자 또 산책을 갔다.

 

 

 

 

 

 

 

도로 중앙화단에 야자수가...

이런 야자수 가로수를 보고 있자니, 여기가 타국이구나. 새삼 신기하다.

 

하노이 곳곳에 이런 야자수가 있는 건 아니고,

여기가 미딩 국립경기장 근처라서 길이 번듯.

 

국립경기장 뿐 아니라,

수영경기장, 축구경기장, 골프장, 체육병원이 밀집되어 있었다.

 

 

 

 

 

 

가로수 아래, 체력훈련하는 학생들도 지나감.

헌데 자동차며 오토바이가 엄청 지나다니는 도로에서 달리기를...

 

뒤 왼쪽에 빼꼼이 보이는 경남 랜드마크.

 

 

 

(하노이 곳곳에 꽃을 많이 판다. 미스티블루.)

 

 

 

사실 이 날 엄청 더웠다.

 

올해 우리나라가 35도까지 치솟아서 난리였는데,

하노이는 매년 여름이 그렇다...

 

 

게다가 지리도 잘 몰라서

구글지도만 믿고 다니다가 폐쇄된 길 나오고...

6차선 도로 건너야 되고... 완전 멘붕@.@

(물론 베트남은 6차선에서도 알아서 무단횡단 해야 됨.ㅋㅋ)

 

남편이 '하노이는 도시 전체가 공사중이다'는 말을 무시했는데

이 날 걸어보니 정말 심했다.

공사를 너무 많이 한다.ㅋㅋ

 

이날 오토바이 매연 + 공사 분진 + 땀... 3종 세트로 샤워함....

개.. 개운했따...(˘̩̩̩ε˘̩ƪ)

 

 

 

 

 

 

미딩 국립경기장을 찍고 집에 가겠다는 일념하에...

바보 구글지도 믿고

1시간 넘게 돌아돌아 다니다가

 

결국 포기. ㅋㅋ

그랩을 불렀다.

 

그랩부르고 기다리는 중 한 컷.

나도 저렇게 마스크를 했어야 했는데...쥬르륵ㅠㅠ

 

애초에 35도 넘는 땡볕을 돌아다닌 게 미친 짓이었다.

 

 

 

 

 

 

그 와중에 힘들게 들고 다닌 미스티블루 예쁘고요...

 

한화로 3000원에 샀다. 2500원으로 깎아달라니 안 된대...

 

헌데 집에 와 풀러보니 양이 어마무시-!

못 해도 네 단은 됐다.٩( ᐛ )و

 

 

 

 

 

 

잘 다듬어서 현관 앞에 쨔쟌-

 

너무 많아서 TV옆에도 두고

안방에도 두고..

그럼에도 남은 잔 줄기들은 버림...ㅋㅋ

 

 

 

 

 

 

밥할 힘이 없어서 Paris Gateaux 빠리 가또 가서 반미를 사왔다.

 

냠냠.

어제 먹고 오늘 또 먹어도 맛남!

 

 

 

 

 

 

내용물 오픈.

역시나 익숙한 불고기.

 

 

 

 

 

 

반미 먹으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보며 힐링...

오늘 먼지 먹으며 수고했어 내 폐야...

 

이날 이후로 산책은 일절 안 했다는 후문이...ㅋㅋㅋ

역시 집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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