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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한달살기:: 9.초반15분까지 꿀잼 + 이후 꿀잠@.@ 탕롱 수상인형극

by tatataෆ╹ .̮ ╹ෆ 2018. 9. 10.

하노이 한달살기 9.

초반15분까지 꿀잼 + 이후 꿀잠@.@ 탕롱 수상인형극

 

 

 

 

베트남의 오랜 전통극이라는 수상인형극!

 

 

호안끼엠 여행 코스로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베트남 음악과 문화를 저렴한 가격(5000원)에 엿볼 수 있다고 해서 보았다.

 

비도 오락가락하고.ㅎㅎ 날도 덥고해서ㅎㅎ

 

 

 

(무대 시작할 때)

 

 

 

공연 초반,

무대 양쪽의 연주가들이 연주를 들려준다.

 

동양 문화권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이이잉~~ 이이잉~ 소리의 현악기도 익숙하고ㅋㅋ

나름 라이브 공연에 흥미로움٩(*˙︶˙*)

 

연주가 끝나면 본격적인 수상인형극이 시작되면

인형 성우들이 나와 인형에 맞춰 목소리 연기 시작...

(이 때까진 신기하고 재미남ㅋㅋ)

 

 

(무대 마지막에 인형 조종가들이 나와 인사를 해준다)

 

 

 

허나 신기함은 오래가지 못했다....ㅠㅠ

 

 

1.성우들이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ㅠㅠ

 

2.내용도 드라마처럼 쭉 이어지는 서사가 아니라

모내기, 낚시, 수렵(ㅋㅋ?) 등의 단편적인 이야기라 흥미롭지가 않고ㅠㅠ

 

3.관람객들이 여기저기 핸드폰으로 사진을 계속 찍어대고ㅠㅠ

 

4.시작한 지 꽤 됐는데도 늦게 온 관람객들을 입장시켜 주고ㅠㅠ

 

 

1시간여라는 공연시간 동안 집중해서 보기가 힘들었다.

수상인형이라는 아주 흥미로운 공연방식에도 불구하고ㅠㅠ

 

공연 중 촬열을 금지하고, 스크린 자막이나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면(정보가 팜플릿 밖에 없다)

더 훌륭한 공연이 됐을텐데. 안타까웠다.

 

 

 

(드디어 끝났다...!)

 

 

 

결국 남편과 나는 인형극 보는 중간중간 잠을...

졸지 않으려고 꾹 참았으나 본능을 이길 수 없었다ㅋㅋㅋㅋ

 

추측컨대 공연 본 외국인 중 최소 3분의 1은 반드시 졸게 되어있음ㅋㅋ

기본적으로 말을 못알아 들으니까...( í _ ì )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자면

베트남 문화를 간접체험한다는 의의도 있고 교육적으로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날도 덥고 계속 호안끼엠 구경하기도 힘드니까 잠시 쉴 겸, 잠시 눈 붙일 겸(ㅋㅋ).

 

 

 

 

 

그리고 이 인형극에 나오는 주인공이 워낙 유명해서, 웬만한 기념품샵에는 이 인형을 다 팔고 있다.

 

인형극을 안 봤다면 이게 뭔지 아예 관심도 없었을 거고 관심이 있어도 뭔지 몰랐을테니까.

 

약간의 기대를 갖고 본 것에 비해서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결과적으로는 보길 잘 한 것 같다.

 

그렇다.ㅋㅋ

 

 

 

하노이에 지내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이 정말 부지런하고 이 나라도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인데,

아마도 10년 20년 후엔 공연문화도 지금보다 훨씬 발전해 있지 않을까.

 

그 때되면 이런 상업공연도 더 세련되어 져 있을 것 같다.

(안 그래도 하노이 외곽에 모 수상극이 오픈했다. 일명 통킨쇼!

남편 말로는 규모도 크고 볼만했지만 실외공연이라 너무너무 더웠다고ㅠㅠ

http://www.thequintessenceoftonkin.com/)

 

 

 

 

한 번 쯤 볼 만했던 호안끼엠 탕롱 수상인형극 후기 끄읕!

다음은

하노이 넴 최고 맛집 꽌안응온으로 고고씽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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