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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한달살기:: 8.하노이의 밤, 쫀득한 FANNY 초콜릿 아이스크림처럼...♥

by tatataෆ╹ .̮ ╹ෆ 2018. 9. 7.

하노이 한달살기 8.

하노이의 밤, 쫀득 FANNY 초콜릿 아이스크림처럼...♥

 

 

 

 

 

응옥썬 사당 구경을 끝낸 후, 수중인형극을 예약했다.

인형극 시작까지는 2시간여 남은 상황!

 

호안끼엠 호숫가를 구경구경하다가

쉴 겸 카페와 맥도널드 등등을 기웃거리던 그 때...

 

 

 

내 사랑 짱띠엔 백화점 앞에

100% 자연주의 아이스크림집 발견(๑•᎑•๑)

 

 

하노이 물가에 비해 가격이 있길래 그냥 맥도널드 아이스크림을 먹으려 하다가...

남편의 고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름하여

FANNY!

 

 

 

 

 

 

 

 

입구에 들어갈 때도 난 의심을 했었지...

매장 크기도 작아서 딱히 눈에 띄지 않음.

 

 

 

 

 

 

헌데 알고보니 베트남 아이스크림 점유율 5위의 프랜차이즈.ㅋㅋ

(비록 체인점은 베트남 전국에 11곳 밖에 없지만... 쥬르륵)

 

 

 

호안끼엠 Fanny 아이스크림 가게의 위치는

바로 Trang Tien 짱띠엔 백화점의 맞은 편에 있다.

 

주소 :

2 Hang Bai Street, Trang Tien Ward, Hoan Kiem District, Hanoi

 

 

 

 

 

 

메뉴는 Fanny 홈페이지 참고

http://www.fanny.com.vn/en/

가격은 안나와 있지만, 베스킨라빈스 보다 1~3천원 저렴하다고 보면 됨!

 

베스킨라빈스처럼 아이스크림 한 스쿱씩 파는 것은 기본이고

커피, 쥬스 등등 다 판다.

 

 

나는 베스킨은 맛이 너무 자극적이고 질리는 맛이라 생각하는데,

Fanny는 전혀 그런 게 없었음.

 

역시 Natural Ice-cream 죠아앙@.@

 

 

 

 

 

 

우리가 시킨 메뉴는 Bannan' Hanoi.

5000원에 아이스크림 3개랑 바나나 2개 나오길래 시켜봤다.ㅋㅋ

 

 

 

 

 

 

오오... 와플도 나왔다.

 

아이스크림은

왼쪽 초콜릿, 가운데 바닐라, 오른쪽 망고 셔벗인데

 

 

이 중에 제일 갑! 바로 초콜릿 아이스크림이었다.

진짜 진한 초콜릿에 젤라또처럼 쫀득쫀득한 식감!

 

하노이의 습함과 더위에 지쳐가는 나를 살려주었다...

단 거 싫어하는 남편도 맛있다고 칭찬일색! (ღ>᎑< ღ)

진짜 맛났다ㅠㅠ

 

이 때 하노이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이렇게 맛있구나! 생각하고

마트에서 베트남의 빙그레 같은 유명회사 두 곳의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사먹어 봤는데...

전혀 이 맛과는 멀었다ㅠㅠ

 

 

 

(홈페이지에서 참고용으로ㅋㅋ)

 

 

 

그리고 두번째 갑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인데,

신의 한 수가 바로 밑에 깔려있는 휘핑크림!!

 

와~

그동안 내가 생각하는 후식 조합 중에 최강이

크럼블 빵 + 바닐라 아이스크림 이었는데

생크림 + 바닐라 아이스크림 조합도 신의 경지임을 31살에 깨달았다ㅠㅠ

 

존맛!

 

 

양은 2명이 먹기에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후식용으로 딱 깔끔히 좋았다.

그렇지만 디저트 마니아 여성 2명이라면 1인 1그릇 하세영...★

 

 

 

 

 

 

인테리어도 훌륭하쟈냐...

 

 

 

 

 

 

카운터에 있는 대표 메뉴판... 가격 참고용.

 

우리가 먹는 Bannan' Honoi가 여기서 미는 메뉴중 하나인가 봄.

 

 

 

 

 

 

계산을 마치고 나왔다.

밤에도 눈부시게 빛나는 짱띠엔 백화점.ㅋㅋ

 

토요일 밤답게, 사람들도 점점 많아진다.

 

 

 

 

 

 

달달한 아이스크림도 먹었겠다!

행복한 마음으로 남편 손잡고 해 저문 호안끼엠 호숫가 거닐기.

 

해가 지니 더욱 운치있다 : ^)

마침 비가 추적추적 내린 후라, 도로가 촉촉히 젖어 진회색으로 변했다.

 

 

 

 

 

성요셉 성당은 낮에도, 밤에도 아름답다.

서양 건축물이 주변 상점들과 이질감없이 어우러지는 신기한 성당.

 

 

 

 

하노이 이제 고작 3일 차, 남편 2달만에 만나 데이트하는 날.

하노이 한 달 살기라고 했지만, 아무 계획도 없었고 남편 밥 챙겨주러 오는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맛난 거 먹고, 낯선 거 구경하고, 외국인들도 보니

 

'아, 나 여행 온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습게도 이제서야.

 

 

그 사람 많은 호안끼엠에서

2박3일, 3박4일의 짧은 여행이었다면 분주히 관광다니느라 못 느꼈을 편안함을 느꼈다.

남편도 옆에 있고, 앞으로 내게 26일의 시간이 있고.

 

이제 고작 3일이지만 하노이에 정 드는 느낌.

 

 

 

앞으로도 잘 부탁해 하노이야.

 

 


+ 다른 날 호안끼엠에 갔다가 어김없이 또 FANNY에 감.ㅋ

 

 

 

 

 

아이스크림 먹으려다 목이 너무 말라서 라즈베리 스무디를 시켰다.

 

얼음 알갱이가 씹혀서 완전 시원함.ㅋㅋㅋ

상큼 달달 라즈베리 맛도 좋았다. 

 

호안끼엠 맛집 ㅇ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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