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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한달살기:: 5.씨클로를 타는 자, 매연을 견뎌라!

by tatataෆ╹ .̮ ╹ෆ 2018. 8. 31.

하노이 한달살기5.

씨클로를 타려는 자, 매연을 견뎌라!

 

 

 

 

원래 씨클로 탑승 계획이 없었으나, 성요셉 성당 앞 씨클로 아저씨에게 영업을 당한 우리.

가격이 2인에 25만 동(12500원)!

 

싸게 탄 줄 알고 지금까지 좋아했는데 이 글을 쓰며 검색해보니...

보통 1인당 10만 동이네...(ㆆ_ㆆ)

 

 

ㅋㅋㅋㅋ...

 

 

아무튼 탔다.

재미지지는 않았지만 좋은 추억이 되었으니 됐어... ;^) 또르르

 

 

 

 

 

 

짠내투어에서 정준영이 이럴 거면 차라리 걸어가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느릿느릿.

유유자적.

 

 

 

 

 

 

울렁울렁거릴 줄 알았는데 편안했고 무념무상 동네 구경하기에 좋았다.

 

우리는 목적이 없이 그냥 호안끼엠 근처를 한 바퀴 돌아다녔는데,

호안끼엠 근처 목적지가 있다면 거기로 데려다 달라고 하면

씨클로도 타보고 목적지에도 가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듯. 

 

 

 

단점이 하나 있다면, 저 무시무시한 오토바이들의 매연을 그대로 맡는다는 것...★

냄새가 심하지는 않았는데 괜히 목이 붓는 것 같고 괜히 아파질 것 같고 막...

 

때문에 모르고 한 번은 타지만 두 번은...ㅋㅋㅋ

 

 

 

 

 

 

영업 잘 하시던 씨클로 아저씨는 의외로 친절해서

돌아다니며 이 곳 저 곳 유명한 데도 알려주시고

(물론 아저씨의 발음을 잘 못알아들었지만)

위 사진에 나오는 사당에도 멈춰서 구경하라고 하셨다.

 

도교 사원 같은데, 사당 이름도 모르고 들어가서 구경하고 나옴( ・ ̫・ )

 

 

 

(씨클로에도 번호판이 있다)

 

 

씨클로를 타다가 비가 와도 걱정 마시라.

위 사진처럼 비닐의 씌워주신다.ㅋㅋ 그리고 사진까지 덤으로.

비닐을 씨클로에 묶는 거라, 살에 안 붙고 나름 쾌적ㅋㅋㅋ

 

 

 

아래는 씨클로 타며 찍은 호안끼엠 동네 풍경-

 

 

 

(호안끼엠 근처엔 번화가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이런 한적한 곳들도 많았다.)

 

(보슬비 맞으며 씨클로 운전하시는 앞 아저씨)

 

(가로수들이 커서 막 찍어도 분위기가 난다.)

 

(기아 모닝과 현대 i10 모델의 택시가 엄청 많다.)

 

(비가 와서 한적한 슈퍼 골목)

 

(비가 와도 우비 입고 달리는 베트남 바이커들)

 

 

40분 쯤 무념무상 유유자적 약간 지루하게 타다보니 어느새 종착지에 도착.

마지막 종착지는 역시나 분수대가 있는 호안끼엠 광장!

 

 

 

바로 호안끼엠 호수를 구경하려 했으나

빗줄기가 점점 굵어져서 잠시 비 피할 겸 하이랜드 커피에 들어갔다.

 

베트남의 스타벅스라고 할 정도로 유명하고 점포도 많은 하이랜드 커피!

내 초딩 입맛을 사로잡은 음료가 있었으니... 다음 편에 계속(✪̼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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