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한달살기:: 40.딘타이펑만큼 맛있다! 가성비갑 맛집<딤섬코너>

하노이 한달살기 40.

딘타이펑만큼 맛있다! 가성비갑 맛집<딤섬코너>

 

 

 

하노이 생활이 며칠 안 남은 우리. 남편 퇴근하고 외식을 하기로 했다!

 

남편이 회사 사람들과 다녀왔다는 중화 맛집,

딤섬코너Dim Sum Corner!!

(↑누르면 구글지도 떠요)

 

중화도 미딩처럼 역시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경남 랜드마크72에서 남편을 만났다.

참고로 베트남 사람들은 경남 랜드마크를 '경남'이라 하지 않고 '강남/갱남'이라고 부른다.

 

 

 

 

뚜둥! 미딩에서 택시타고 20여분 걸려 중화 Dim Sum Corner 도착!

 

베트남 치고 외관이 깔끔했다 :^)

딤섬코너는 호안끼엠에 1호점, 이곳 중화에 2호점이 있는 나름 체인(?)점이다.

헌데 호안끼엠점은 구글 평점 3.8 / 중화점은 4.0으로, 중화 딤섬코너가 더 평판이 좋음. 참고참고٩(๑•̀o•́๑)و  ٩(๑•̀o•́๑)و  

 

 

 

 

입구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통유리 부엌. 딤섬 틀이 수북이 쌓여있어 기대감 up.✦‿✦  흐흐흐흐흫ㅎ

 

 

 

 

테이블 세팅도 깔끔하고 메뉴판도 완전 신식. 영어로 설명이 써있어서 보기 편했다!

 

 

 

완탕면 2250원

새우딤섬 2500원

샤오롱바오 2250원

짜다 250원

 

 

완탕면 2 + 딤섬 2 + 짜다 2 시켰는데 다합쳐 1만 원도 안 함!!!

물가 때문에 외식할 맛 나는 하노이 라이프ㅠㅠ 매번 감동스러워서 눈물이 난다.

 

 

 

 

식사 기다리며 식당 구경하기!

 

인테리어도 훌륭했다. 2인 1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인테리어 공사비 원금도 갚고 마진도 남긴다니... 노동력이 얼마나 싸길래.

베트남 은행 직원 월급이 5~60만 원 된다고 하니 약 30만원이 직장인 평균 월급인 것으로 추측 해본다. (※부정확 주의@.@)

 

 

 

 

제일 먼저 짜다 등장이요~

 

짜다는 베트남에서 흔한 차(茶)인데, 맛은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녹차 맛이다. 녹차면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식당에서며 집에서며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국민 음료다.

 

참고로 베트남 처음 왔을 때, 한인 커뮤니티에서 '아메 100으로 짜다 구해요 / 식혜로 짜다 마시고 싶어요'라는 글을 보고 •̀o•́
????했던 기억이 난다. 알고보니

짜다=베트남 동

아메=아메리카노=미국 달러

식혜=한국 원

를 가리키는 말이었다는⊙.⊙ 개인 간 외화거래는 공식적으로 불법이지만 베트남 은행에서 한화↔베트남 동↔달러 교환하기가 매우 어렵거나 번거로우니 이런 은어를 사용해온 것으로 추정해본다.

 

 

 

 

 

곧이어 완탕면 등장!

사실 완탕면이 뭔지 몰랐다.₍ఠ ͜ఠ₎

 

 

 

 

완탕면 먹고 반성함.

쭝국 면요리랍시고 짜장면만 알고 산 나를...(｡･ˇ_ˇ･｡)

 

완탕면이란?

광둥의 국수 요리 중 하나이다. 광저우,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특히 유명하다. 보통 따뜻한 국물에 가이란 같은 잎채소와 새우·닭고기·돼지고기 따위로 채워진 완탄 또는 교자를 고명으로 얹어서 만든다.

(출처:위키백과)

 

그렇다. 물만두가 들어간 면이 바로 완탕면!!

 

지인~하고 담백한 맛이 정말 깔끔하고 맛났다. 더운 하노이 날씨임에도 뜨끈뜨끈한 국물을 호로록호로록. 멈출 수가 없음.ㅋㅋ

우리나라 면요리에는 없는 저 꼬들면 역시 사랑♥이었다.ㅠㅠ

 

국물 마시며 면과 만두까지 먹으니 배가 든든해서, 보통의 경우 완탕면만으로도 한 끼 충분할 듯.

 

 

 

 

하지만 우리는 만두를 2판이나 시켰다규. •̀.̫•́✧

 

마침 샤오롱바오 등장.

대만 딘타이펑에서 딤섬 먹은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별 기대 안 했는데, 비주얼 보고 눈이 띄었다. 날치알이 포인트로 들어간 귀여운 샤오롱바오☆

생강절임까지 야무지게 나왔다*(๑• ₃ •๑)*

 

 

 

 

생강 얹어서 한 입 베었는데, 오잉!

피가 얇고 촉촉& 육즙 줄줄. 돼지고기 소도 딱 맛있었다.(❁´▽`❁) 

 

그리고 이번엔 이런 생각을 했다.

다음에 딤섬 먹으려면 하노이를 와야겠다고.ㅋㅋ

 

딘타이펑에서 2인 4만 원 가까이 나왔는데, 4만원으로 이곳 <딤섬코너>에선 16판 먹을 수 있음.ㅋㅋ

맛도 큰 차이가 없었다. '맛있는 집vs엄청 유명하고 맛있는 집' 차이랄까. 딘타이펑은 5개/1판 이고, 딤섬코너는 3개/1판이긴 하지만, 샤오롱바오 크기가 딤섬코너보다 크니까 얼추 비등비등할 듯!

 

 

 

 

 

완탕면과 샤오롱바오가 넘나 맛있어서 그랬는지, 새우딤섬은 평범쓰..

통새우 만두답게, 통새우 맛이 나는 아주 솔직한 딤섬이었다.ㅋㅋ

 

 

 

양이 많아서 남길 줄 알았지만 나는 역시 해냄ㅋㅋ

심하게 배불러서 나중엔 억지로 먹었다.ㅠㅠ 맛 없으면 그냥 남겼을텐데, 그냥 남길 수 없는 맛이었음...

 

 

<딤섬코너 Dim Sum Corner> 가성비 갑 완탕면&딤섬 오졌따리! (ㅋㅋ내 나이 31임)

하노이/중화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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