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클래스1 타국에서 외로움 타파하기! 크리스마스 리스 클래스에 다녀온 날 남편 따라 타지에 오는 건 좋은 경험임과 동시에 외로운 일이기도 하다. 남편이 출근하면 하루종일 철저하게 나 혼자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오래 머문다면 베트남어 학원이나 종교 모임에 나가서 친구도 만들고 정보도 얻고 할 것 같은데, 나는 딱 한 달이라 조금 애매하다.ㅎㅎ 게다가 이제 서른둘인데 나이 좀 먹었다고 20대 때처럼 개방적인 마인드가 안 들어서 더 외롭다.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금방 만나고 헤어질 인연은 굳이 시작하고 싶지가 않음.ㅎㅎㅎㅎ.... 나이를 먹는다고 늙는 게 아니라 이런 마음을 갖는 게 진짜 늙는 거라는 걸 알지만 지금은 그렇다. 호기심과 열정이 줄어들어서 그런지. 이런 마음이니 외국에 한 달 왔다고 견문이 크게 넓어지진 않는 것 같다. ₍ఠ ͜ఠ₎ 대신 이곳저곳 놀러다니고, 낯선 곳.. 2019.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