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식구들과 1박2일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엄마아빠와
이렇게 잠을 자는 여행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코로나가 조금 걱정스러웠디만...
아빠가 일다니랴 공부하랴 시간이 없어서
지금이 딱 적기였다.
지도상으로는
속리산 앞 작은 마을이지만...
도로인지 주차장인지 모를 정도로
차가 미어터졌다^.^
숙소 위치가
법주사 바로앞 동네에 있어서
그나마 편했던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기대한 것은 단 하나...
법주사 팔상전!
공무원 시험 준비할 때...
한국사에 나오는 유적지들을
시험 끝나면 꼭 다 가보리...
했는데
목록 중 한 곳을
지우게 됐다.ㅋㅋ
공부로 달달 외울 땐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웅장하고 멋있었다!
실내도 들어가볼 수 있다.
마침 날씨도 맑아서
절의 아름다운 풍경이
더욱 빛을 발했다.
:^)
강추!
더 올라가면
세조가 행차했다하여 이름 붙여진
세조길도 있고
인근에 구경할 곳도 많디 많지만...
교통체증으로 늦게 도착한터라
바이바이...^.^
훗날을 기약하며
다시 숙소로 고고!
에어비앤비로
단독주택 하나를 통째로 빌렸는데
바닥이 어찌나 뜨끈뜨끈한지
한 방은 찜질방이 따로 없었다.
심지어 화장실 바닥도 뜨끈!
숙소 마당은 또
왜이리 소담하고 예뻐...?
가만히 앉아 창밖을 바라볼 뿐인데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여유가 생기는 그 느낌.
^.^
닭장같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가니
천국이나 다름없었다ㅠㅠ
왕복 8시간이 넘는
머나먼 여행이었디만
재미있었다!
대학 때 좋아하던 교수님 고향이
충북 보은이라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보은에 발을 한 번 담가보았다.
ㅎㅎ
옆동네 괴산에
농활갔던 것도 기억난다.
이 다음에
코로나 끝나면
2박 이상으로 계획 잡아서
제대로 여행오고 싶다!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여행 추천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