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출장 덕분에 하노이 한 달살기를 두번한 유부녀가 알려주는 하노이 쇼핑리스트.
이번엔..
호안끼엠 쇼핑 이다!!
내가 강추하는 것들은 하노이에서 진짜 유명하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이라고 자부한다.
하노이 여행가기 전 꼭 고려해보세요♥
사진없이 말로만 정리해보는
하노이 호안끼엠에서 살 만한 쇼핑리스트!!
1. 라탄제품 - 라탄 테이블매트, 라탄 컵받침/냄비받침, 라탄 바구니, 라탄 핸드백 등등!! 가격도 싸고 종류도 많다. 우리나라에서 라탄 테이블매트 하나가 인터넷최저가로 1만원이 넘는데, 베트남에서는 아무리 비싸도 4500원! ˘◡˘ (다낭처럼 물가 낮은 곳은 3000원까지도 하는데, 하노이는 물가가 비싸다.) 라탄가방도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보다 최소 두배는 더 저렴하다.
다만 천연 나무로 만드는 것이다보니 참깨보다 작은 벌레들이 살기도 해서 주의가 필요하다.ㅠㅠ 모든 라탄에 벌레가 있는 건 아니다. 최대한 나무 상태가 좋은 것들로 구매하고, 구매하자마자 냉동실 구석에 몇날며칠 넣어두는 방법이 참사(?)를 예방하는 제일 간단한 방법이다. 만약 벌레있던 제품의 경우, 냉동실에서 꺼내 탁탁 털면 동사한 벌레들의 시체를 볼 수 있다. 하하하ㅏㅎㅏ
2. 짝퉁 브랜드 의류&잡화 -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등 다양한 짝퉁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상의, 하의, 가방, 신발 다 판다. 특히 의류의 경우 대체로 질도 좋고 로고도 정품과 같다. (가끔 다른 경우도...ㅎㅎ) 가격은 매장마다 달라서 열심히 발품도 팔고 흥정도 해야하는데, 정식 매장보다는 저녁되면 슬슬 나타나는 임시 가판대에서 파는 게 더 저렴하다. 아디다스나 나이키의 경우, 운동용으로 입는 반팔은 4000~4500원, 트레이닝 반바지는 5000~6000원. 긴팔, 긴바지도 만원이하다. 사이즈만 알면, 가족들 귀국선물로도 좋다.
3. 도자기류 - 차를 즐겨마시는 문화라 찻잔같은 도자기가 발달해있다. 인근에 '밧짱'이라고 하는 도자기마을도 있어서 질좋은 도자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어르신들 취향에 저격하기 충분! 한국에 가져가기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옷으로 돌돌 싸매서 기내용캐리어에 가져가면 잘 깨지지 않는다. 도자기류에 관심이 있다면, "밧짱 도자기마을/시장"도 여행코스에 넣기를 추천한다.
4. 실크/캐시미어 머플러 - 호안끼엠 구시가지에서 제일 관광객들로 넘치는 거리 중 하나인 항가이(Hang Gai). 실크를 취급하는 부티크샵들이 모여있어서, 일명 '실크거리'로 유명하다. (하노이 근교에 "하동"이라는 유명 실크 생산지가 있다.) 거리가 그리 길지는 않다.ㅎㅎ 고급 핸드메이드 실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00% 실크 머플러가 보통 3만원대부터다. 크기와 혼용율에 따라 더 저렴한 것들도 있다.
실크부티크 샵에서 캐시미어 머플러도 취급한다. 2만원 정도. 일반 기념품샵과 야시장에서도 파는데, 가격은 더 저렴하다. 1만원부터 있다. 다만, 실크거리부티크샵의 것이 디자인이 더 괜찮고, 선물용 포장도 해준다.
5. 기타 - 대나무빨대 / 나무수저 등.
이 외엔 구시가지 돌아다니면서 자기 취향껏 쇼핑하면 되겠다!
▼ 마트에서 살 만한 쇼핑리스트는?
2020/02/04 - 베트남 쇼핑리스트2편. 귀국선물을 찾아서~ <빅씨마트> 탐험기!
▼ 도자기에 관심많은 분들은 여길 주목!
2019/12/21 하노이 근교여행, 밧짱 도자기마을의 고즈넉함에 풍덩 빠진 날! 도자기 쇼핑은 덤~
귀국선물과 기념품을 사러 호안끼엠에 갔던 날!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실크거리에서 어느 가게를 들어갔다.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부티크 샵이었는데, 실크거리에 있는 다른 가게들보다 더 특이하고 세련됐다.
- 상호명 : Hanoi Hannah
- 주소 : 64 Hàng Gai,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100% 실크 제품들이 눈에 띄었는데, 감각적인 디자인에 광택감도 좋고, 만져보니 보들보들+야들야들. 명품스카프를 살 필요가 없돵! (구글맵에 검색해보니, 에르메스 등 명품 카피를 제대로(?) 했다는 후기가 두어개 있다.)
위 사진 중에서는 작은 사이즈가 3만5천원, 큰 건 5~6만원이었다. 연말이라 모든 제품을 50% 이상 할인 중이었다.
한국에서는 여기처럼 하이엔드스러운 제품은 아예 살 수가 없다. 너무 비싸서. ( Ĭ ^ Ĭ ) 오토바이와 문맹생활이 너무 질리지만, 물가 생각하면 베트남은 정말 천국★
고로 뭐다?
예쁜 거 있으면 무조건 사온다!٩(๑•̀o•́๑)و ٩(๑•̀o•́๑)و
양가 어머님들 선물을 고민하다가, 겨울이라 캐시미어 머플러를 샀다.(▰˘◡˘▰) 투톤이 조화롭고 양면 색이 달라서 코디에 따라 뒤집어 두를 수도 있다.
실크 스카프는 결정장애로 망설이다가 사지 않았다. 이번 하노이 한달살기를 하며 나의 결정장애로 인한 판단오류를 후회한 적이 딱 2번 있는데, 한 번은 밧짱 도자기시장까지 가서 화병 1개만 사온 것이고, 또 하나는 요기 Hanoi Hannah에서 내 실크 스카프를 사오지 않은 것이다.ㅠㅠ크흡
그래서 뭐라고?
예쁜 거 있으면 무조건 사온돠...!! ٩(๑•̀o•́๑)و ٩(๑•̀o•́๑)و
이렇게 실크거리도 구경하고~ 마침 금요일 저녁이라 야시장도 구경한 후 집에 돌아왔다.
제가 산 것들 구경하고 가세요~
호안끼엠 쇼핑 끝!
마지막으로
지난번 한달살기 후 적었던 호안끼엠 쇼핑 팁을 링크로 걸어두겠다. 우리나라에서처럼 안이하게 흥정하면 바가지 쓰기 십상이니깐...★
부디 도움이 되시기를!
▼ 호안끼엠에서 흥정하는 법을 배운 어느날의 기록ㅎㅎ
::하노이한달살기:: 38.호안끼엠 쇼핑 노하우 전격공개★(feat.라탄백)
::하노이한달살기:: 38.호안끼엠 쇼핑 노하우 전격공개★(feat.라탄백)
하노이 한달살기 38. 호안끼엠 쇼핑 노하우 전격공개★(feat.라탄백) 콩카페에서 카카오 코코넛밀크를 맛나게 먹고 본격적으로 호안끼엠 구경 시작!! 집에서 택시타고 40분이나 걸리는 호안끼엠이니ㅠㅠ 나온 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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