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오기 전 알아둔 몇 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우담차이!
34 Phố Hàng Bài, Hàng Bài,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총평
많이 아쉬웠다.
- 인테리어는 세련됐지만 우리 자리는 현관 바로 앞이라 부산스럽고 분위기가 안 났음.
- 양이 너무 적다.
- 적당히 맛있는 수준. 몇 날 며칠 베트남 음식만 먹어서 질렸다면 가볼만도.
- 베트남 물가 대비 비싸다.
- 제일 맛난던 것은 '키위모히또'
- 젊은이들 취향 O / 50대 이상 어른 취향 X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음식도 정갈하게 나오는 고급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한국에서 미리 찜해둔 곳이었다. 이미 유명한 곳인지, 하노이에 오니 남편이 먼저 이 곳을 가자고 했다.ㅎㅎ 회사 동료가 부모님과 다녀왔는데 좋아하셨다면서 시댁식구들 놀러오면 같이 가라고 추천해줬다고 한다.
막상 가려니 양이 부족할 것 같아서 고민했지만, 아가씨의 극적인 결단으로 고고씽.ᕕ( ᐛ )ᕗ
채식식당인데 아마도 불교에서 육식을 금하는 것에서 착안을 한 것 같았다. 여기저기 불교 장식이 많아서 약간은 진중한 느낌이 들었다. 식당 이름인 Uu Dam Chay를 구글번역하니 "Vegetarian Good"이라고 나옴.ㅎㅎ
위치는 호암끼엠 호수 아래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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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와 가격은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6개 요리를 주문했다. 음료는 키위모히또와 딸기모히또.
음식이 하나둘 나왔는데 양이 너무 적었다! 다 먹고 집에 와서 치킨 시켜먹음★. 맛은 그냥 '맛있네' 수준이지만, 하노이에서는 이런 식당이 흔치 않으니 유명세를 탄 것 같다.
먹은 것도 얼마 없는데 가격은 93만 동(46500원)이 나왔다. 다 분위기 값이다. 평균월급 40-50만원인 하노이에서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ㅋㅋ
양이 심하게 적고 어머니 표정이 안 좋아서ㅋㅋ 괜히 왔다고 생각했다.ㅠㅠ
식당이 깔끔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니까 젊고 양 적은 여자친구들끼리 오면 만족할 수도 있다. 그 외에 평균적인 우리나라 사람에겐 심히 부족할 양이다. 이 표현 싫어하지만 가격 대비 정말 창렬.ㅠㅠ
갈 계획이 있다면 2층이나 안쪽 자리를 달라고 명확히 얘기하기를ㅠㅠ 흑흑
우담차이 후기 끝!
다음 글은 우담차이 근처에 있는 세련된 수제 초콜릿 카페, 마루(Mar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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