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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차이(Uu Dam Chay); 분위기 좋고 양 적은 호안끼엠 고급레스토랑

by tatataෆ╹ .̮ ╹ෆ 2019. 12. 7.

하노이 오기 전 알아둔 몇 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우담차이!

34 Phố Hàng Bài, Hàng Bài,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총평  

많이 아쉬웠다.

- 인테리어는 세련됐지만 우리 자리는 현관 바로 앞이라 부산스럽고 분위기가 안 났음.

- 양이 너무 적다.

- 적당히 맛있는 수준. 몇 날 며칠 베트남 음식만 먹어서 질렸다면 가볼만도.

- 베트남 물가 대비 비싸다.

- 제일 맛난던 것은 '키위모히또'

- 젊은이들 취향 O / 50대 이상 어른 취향 X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음식도 정갈하게 나오는 고급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한국에서 미리 찜해둔 곳이었다. 이미 유명한 곳인지, 하노이에 오니 남편이 먼저 이 곳을 가자고 했다.ㅎㅎ 회사 동료가 부모님과 다녀왔는데 좋아하셨다면서 시댁식구들 놀러오면 같이 가라고 추천해줬다고 한다.

막상 가려니 양이 부족할 것 같아서 고민했지만, 아가씨의 극적인 결단으로 고고씽.ᕕ( ᐛ )ᕗ

 

채식식당인데 아마도 불교에서 육식을 금하는 것에서 착안을 한 것 같았다. 여기저기 불교 장식이 많아서 약간은 진중한 느낌이 들었다. 식당 이름인 Uu Dam Chay를 구글번역하니 "Vegetarian Good"이라고 나옴.ㅎㅎ 

위치는 호암끼엠 호수 아래쪽에 있다.

 

 

고급 스멜 풀풀 나는 입구.

 

 

 

예약시간보다 일찍와서 기다리는 중.

 

 

 

풀이 있어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예약했는데 현관 바로 옆 / 음료바 바로 앞으로 안내받았다.ㅎㅎ;;

 

 

 

특별한 날이었는지 멋있게 입은 한 가족이 식사하고 있었다.

 

 

 

우리 바로 옆에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분들이 즐겁게 식사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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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와 가격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http://uudamchay.com/en/menu/

Menu

Menu

uudamchay.com

 

6개 요리를 주문했다. 음료는 키위모히또와 딸기모히또.

음식이 하나둘 나왔는데 양이 너무 적었다! 다 먹고 집에 와서 치킨 시켜먹음★. 맛은 그냥 '맛있네' 수준이지만, 하노이에서는 이런 식당이 흔치 않으니 유명세를 탄 것 같다.  

먹은 것도 얼마 없는데 가격은 93만 동(46500원)이 나왔다. 다 분위기 값이다. 평균월급 40-50만원인 하노이에서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ㅋㅋ

 

 

주먹만한 파인애플일 줄 몰랐다.( ˃̵⌓˂̵) 맛은 내가 만든 파인애플 볶음밥이 훨씬 맛남.

 

 

 

모히또 에이드는 엄청 맛있었다! 따로 카페 차렸으면.ㅋㅋ

 

 

 

오른쪽 튀긴두부 같은 건데 맛있었다. 에피타이저로 굿.

 

 

 

버섯스프는 쏘쏘.

 

 

 

주먹밥이라고 해야하나 요거 맛났는데 양이 충격적이었다. 500원 동전만함. 이렇게 팔아도 장사가 된다는 게 놀라웠다.

 

 

 

퀘사디아. 담백했다. 그러고보니 전세계음식이 다 있넹.ㅎㅎ 이 식당 뭐지?

 

 

 

끈적끈적한 식감이 낯설었던 스파게티. 양이 라면 2분의 1.

 

 

 

어머니랑 아가씨는 취향이 아니었는지 적당히 드시고 말았다. 아까워서 내가 싹싹 긁어먹음.

 

 

양이 심하게 적고 어머니 표정이 안 좋아서ㅋㅋ 괜히 왔다고 생각했다.ㅠㅠ

 

식당이 깔끔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니까 젊고 양 적은 여자친구들끼리 오면 만족할 수도 있다. 그 외에 평균적인 우리나라 사람에겐 심히 부족할 양이다. 이 표현 싫어하지만 가격 대비 정말 창렬.ㅠㅠ

 

갈 계획이 있다면 2층이나 안쪽 자리를 달라고 명확히 얘기하기를ㅠㅠ 흑흑

 

우담차이 후기 끝!

 

다음 글은 우담차이 근처에 있는 세련된 수제 초콜릿 카페, 마루(Mar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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