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한달살기:: 21. 100% 수제망고잼 만들기♡과연 맛은?

하노이 한달살기 21.

100% 수제망고잼 만들기♡과연 맛은?

 

 

 

 

 

 

 

 

야경도 유난히 멋졌던 하노이에서의 13번째 밤.

 

 

 

 

 

 

망고를 먹기로 했다.

 

주황색으로 찍혔는데 노란 망고 맞음.

망고 크기가 럭비공만큼 커서 자르기도 쉽다.

 

"빨간모자 아저씨"라고 현지 야채/과일가게 아저씨가 있다.

맛난 과일만 판다고 한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거기서 삼!

 

 

 

게다가 WithU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집까지 배달까지 됨.

(광고 아님)

 

WithU는 한인 장보기 어플이다.

50~100원 정도 비싸기는 하지만 꽤나 유용하다. 배달을 해주기 때문에!

 

WithU 어플로 장도 보고 물도 여기서 배달해 먹음. 굿!(*´▽｀*)

 

 

 

 

 

 

망고는 1kg에 한화로 3000원!

너무 쌈.ㅋㅋ

로컬시장에서는 더 저렴하다.

 

헌데 후숙 안하고 먹어서 그런지 이날 맛이 영...

 

 

 

 

 

 

고래서 잼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캬~ 여기와서 수제망고잼을 해먹다니...

완전 부르주아 아니냐며 나 혼자 신남.٩( ᐛ )و

 

 

 

*** 수제 망고잼 만드는 법 ***

 

①

토막 낸 망고와 설탕을 1:0.5 비율로 섞고 약불에 올려요^^

(갑자기 요리블로그로 장르 바꿈.ㅋㅋ)

 

과일:설탕=1:1로 넣어도 되지만, 과일 본연의 단맛을 느끼려고 적게 넣습니다.

어차피 상하기 전에 다 먹을 거라 상관없어요~^^

 

 

 

 

 

②

망고에서 물이 나오면 중약불까지 불을 올려주세요~

 

 

★ 수제잼 만들 때 팁! ★

답답하다고 센 불에 잼을 만들면 색깔이 거무스름해져서 예쁘지가 않아요.

약불에서 천천히 끓여야 색깔이 곱게 나옴.

특히 딸기잼은 빨간색이 아니라 핑크색이 돼서 엄청 예쁩니다.(✪̼o✪̼)

 

 

 

 

 

 

망고가 익었을 때 쯤 수저나 주걱으로 으깨줍니다~~

 

30분 정도 계속 저어주다보면 잼 완성!!

너무 쉬워서 설명할 것도 없는 수제잼 만들기의 세계^^

 

 

농도는 맛보고 '거의 다 된 것 같은데?'하면 맞춰진 것고요.ㅋㅋ

레몬즙은 없으면 안 넣어도 무방해요~

계속 저어야 하는 게 귀찮은 것만 빼면, 너무 간단한 수제과일잼!

 

 

 

 

 

 

쨔잔~ 진노랑 망고잼입니다.

수제잼답게 섬유질이 보이죠~^^?

 

홈메이드잼의 포인트는 과일 자체의 단 맛도 느끼고 기다란 섬유질도 같이 먹는 것!

영양 듬뿍 & 맛도 으뜸!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딱이에요^^

(요리블로그에서 너무 많이 본 멘트라 자동 출력됨ㅋㅋ)

 

집에서 과일잼 한 번 만들어보면 시중에 파는 잼 못 먹어요~^^

 

 

 

 

 

 

 

우리나라의 서울우유/빙그레 격인 유제품회사 'Vinamilk'.

 

마트에서 비나밀크 아이스크림에 유리잔이 사은품으로 붙어있어서 사왔네요~

아이스크림 맛은 별로 였으나... 사은품이 맘에 드니 봐줍니다^^

 

 

 

 

 

 

자, 이제 시식을 해볼까요~?

 

한국 돌아가면 못 먹을 망고잼이기에...

정성스럽게 영접하려고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었습니다^^

 

 

 

 

 

 

홈메이드 망고잼을 듬뿍 얹어서 한 입^^

 

과연 맛은?!

망고향이 입안에 가득하고

촉촉한 프렌치토스트와 달달한 망고잼이 만나 부드러운 하모니가~~^^

우리집 딸내미도 너무 맛있다고 더 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딸 없다)

 

분명 100% 망고로 만들었는데 망고맛이 안 남.(￣(ｴ)￣)

식감은 건더기 있는 호박죽 느낌.

맛이 있기는 한데 망고의 특유의 맛/향이 없고,

뭔가 몸에 좋을 것 같은 자연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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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시중에 망고잼이 없는 이유를 알게된 배움의 시간이었다.

망고를 익혀먹으면 망고맛이 안나는 거구나... 그렇구나.

당황해서 네이버 검색해보니 어느 수제잼 전문가(?)분의 블로그에도 망고잼은 망고맛이 안난다고.

 

그래도 기대한 '망고향'이 안 날 뿐이지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맛있게는 먹었다...★

 

돌아오는 주말에 남편과 사파를 놀러가기로 해서 인터넷 서치하며 먹으니 금방 사라짐.

아마도 내 인생에 다시 없을 망고잼이었다.

 

망고잼아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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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하노이 롯데시네마에서 <신과 함께>본 이야기

그리고 그 다음은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 사파Sapa 여행기를 들고 옵니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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