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가느라
오랜만에 서울 구경!
반나절 동안
신세계본점-일품관(중국집)-르에제와플-덕수궁-디초콜릿커피앤드-명동
순으로 쭈욱 먹고 산책했다.
미세먼지가 엄청 심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미세먼지 개념 상실
^.^
남편이 회사 점심시간에 먹고는
굴짬뽕이 맛있다며
데리고 간 곳!
일품관.
오전11시반에 갔더니
식당이 텅텅비어 좋았다.ㅎㅎ
(주말 기준)
굴이 엄청 크다!
많이도 들어가서
총량의 3분의 1이 굴이었다^.^
매운 걸 못 먹어서
평소에 짬뽕 시키는 일이 없는데
요건 안매워서 냠냠 잘먹었다.
국물에 배추가 들어가서 시원슴슴하고
홍고추 때문에 뒷맛이 약간 알싸하다.
일품관이
원래는 유니짜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맛은
괜찮지만
양이 적은 게 단점!
양 많으신 분은 필히 곱빼기를 드세요^.^
:^)
후식 먹으러 고고씽~
와플을 먹고 싶은지 오래됐는데
동네에 맛집이 코로나로 문을 닫아서ㅠㅠ
후식으로 와플을 먹기로 했다!
TV 어느 프로에서 서울3대 와플이라고
나온 후 유명해진 와플집!
5년전에도 먹어보고
이번에도 한번 먹어봤지만
이게 왜 3대 와플인지 여전히 모르겠다.
ㅋㅋㅋㅋ
일단 빵이 맛이 있지 않다.
빵순이로서
용납을 할 수 없는 맛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6년전쯤 처음 생겼는데
문 연지 얼마안돼서 바로 3대 와플로 등극?
그 후로 항상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것 같다.
:^)
원래 덕수궁에 들어갈 계획은 없었는데
<토끼방향 오브젝트>
포스터를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급 고고!
그러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림이며 뭐며
전시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역시
최고의 예술은
자연이다!
크으>.<
떨어지는 은행잎을 잡아
소원도 빌고
(노안이 늦게 오게 해주세요...)
사진도 찍고
사람들고 구경한 후
덕수궁을 나왔다.
:^)
이후
명동 가는 길에
디초콜릿커피앤드(덕수궁점)에서
'진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냥 할인행사 하길래 사먹었는뎅!
오우@.@
맛있었다!
진짜 진했다!
단거 별로 안 좋아하는 남편도 감탄!
입 주변에 다 묻히면서도
맛있게 먹느라 전혀 몰랐다가^.^
집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 되어서야
거울보고 알았다....
마스크 쓰고 다녀서 다행^.^
:^)
이후 명동을 가로질러 길거리 구경 후
집으로 귀가^.^
2020가을
서울 산책이었다.
아, 가을은 산책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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